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 방한, 사우디 국비유학생 84명 한국 파견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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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Natural Resources Diplomacy)"에서 "인적자원 외교(Human Resources Diplomacy)"로

○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ㆍ총장단 방한

교육인적자원부는 2월 13일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Khalid Al-Ankary)과 아랍 내 최고대학인 킹사우드대학ㆍ킹압둘아지즈대학 총장 등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 고등교육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정부가 추진해온『한-사우디 고등교육협력 MOU』에 대한 최종 협의와 더불어, 올해부터 한국에 파견할 예정인 사우디 국비유학생 84명에 대한 한국정부와 대학의 공동지원 노력에 대해 홍보할 필요성에서, 우리측 초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 ITㆍ공학ㆍ기초과학ㆍ경영 분야에서 협력 기대

현재 최종합의안 검토단계에 있는『한-사우디 고등교육협력 MOU』에서는 양국 고등교육분야 관련 공무원ㆍ교수ㆍ학생 등의 인적교류,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 활성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 약정에서는 특히 우리의 강점분야인 IT를 비롯하여, 공학ㆍ기초과학ㆍ경영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상기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국가발전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양성 차원"

대부분의 고급인력을 외국 노동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는 현재 "산업인력의 자국인화 정책(Saudization)"을 비롯하여,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 파견할 사우디 국비유학생은 총 84명으로, 전공별 분류에 따르면 공학 31명, 컴퓨터 29명, 마케팅 10명, 회계 9명 등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우디 학생의 희망, 국내 대학의 유학생 교육여건 및 국내 대학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사우디 학생들을 대학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김신일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3일 17:00에 가진 사우디장관과의 면담자리에서 "우리부는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사우디 학생들의 유학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고, 향후 더 많은 사우디 국비 유학생들이 한국에 파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 국내 유명대학 총장간담회 및 학교현장 방문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은 경희대ㆍ고려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한국정보통신대ㆍ한양대 총장들과 가진 간담회(13일 14:00, 연세대)에서, "사우디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발전사례와 IT 강국으로서 한국의 이공계 교육시스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방문단은 이외에도 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한국정보통신대ㆍKAIST 등 관심있는 국내 대학 현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 "자원외교"에서 "인적자원(Human Resources)" 외교로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제1의 원유공급국가로서 경제적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상대적으로 교육분야에서 교류는 미흡하였다.

이번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 및 총장단 방한을 계기로 사우디 국비유학생들의 한국유학 확대를 통한 유학수지 개선 효과와 더불어, 양국의 우수대학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인적자원(Human Resources) 외교"를 통해 그 동안 우리 정부가 對사우디 관계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자원(Natural Resource) 외교"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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