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켓, 털게, 사탕 속까지, 천차만별 마약 밀수 급증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박한일
디스켓, 털게, 사탕 속까지, 천차만별 마약 밀수 급증
2006년 마약류 밀수 검거 동향 발표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발표한 2006년도 마약밀수 검거실적에 의하면 160건, 22㎏ 상당이 적발되어 전년 대비 건수는 51% 증가한 반면 중량은 18% 감소하여 대량의 조직마약밀수는 감소하고 소량의 분산 밀수가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메스암페타민은 109건, 10kg을 적발하여 전년 대비 건수가 98% 증가하였지만 중량은 12.5% 감소하였고, 대마초는 33건, 7.4kg을 적발하여 건수는 전년과 같고 중량은 45% 감소하였다.
디스켓, 털게, 카메라삼각대, 사탕, 술병 등에 마약을 은닉하여 밀수수법이 더욱 더 교묘해지고 있다.
○ '06년 주요 마약 밀수 동향
△ 마약종류별 밀수 동향
- 메스암페타민
우리나라에 가장 수요가 많은 마약으로 '06년 메스암페타민 적발실적은 109건, 10kg으로 전년도 55건 11kg에 비해 건수는 98% 증가하였으나 중량은 12.5% 감소하였다.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밀수되며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밀수 경로도 다양화되고 있다.
- 대마류
'06년도 대마류 적발실적은 37건, 7.5kg을 적발하여 건수 5%, 중량 7.5% 감소하였는 바, 이는 '05년도에 대마초 12kg을 적발하였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마초 밀수 적발인데 '06년 29건, 6.4kg을 적발하였다.
△ 반입경로별
반입경로별은 국제우편물 73건(46%), 특송화물 36건(23%), 항공 여행자 23건(14%), 해상 여행자 22건(14%), 불상 6건(3%)의 순이었으며, 밀수경로로 국제우편이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국제우편물은 특급우편물(EMS) 60건, 서신 등 통상우편물 13건으로 통상우편물이 대마초 밀수의 새로운 반입경로로 등장하였다.
해상여행자는 대부분 한ㆍ중 화객선의 보따리상으로서 마약인지 모르고 대리운반한 사례가 증가하였다.
△ 적출국별
적출국별로는 중국, 미국, 필리핀 등 14개국이며 중국이 전체의 61%를 차지하였다.
중국과 필리핀이 메스암페타민 밀수 건수의 88%를, 미국과 캐나다가 대마초 밀수 건수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카인은 미국, 남미, 호주에서 밀수입되었고 아편 및 헤로인은 유일하게 홍콩으로부터 밀수입되었다.
중국으로부터 밀수되는 메스암페타민은 주로 동북삼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으로부터 밀수되고 있다.
또한 국제마약밀거래조직이 우리나라를 중계지로 이용하는 사례를 다섯 차례 적발하였다.
- '06. 3. 27 남아메리카-한국-룩셈부르크간 코카인 3.9kg 적발
- '06. 4. 2 중국-한국-괌간 메스암페타민 477g 적발
- '06. 8. 23 중국-한국-괌간 메스암페타민 532g 적발
- '06. 8. 29 인도-한국-일본간 대마수지 3.9kg 적발
- '06. 12. 27 중국-한국-일본간 메스암페타민 1kg 적발
△ 밀수사범별
'06년 세관에 검거된 마약밀수사범은 총 202명으로 전년 127명 대비 59% 증가하였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160명(79%)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인 15명(7%), 중국인 9명(4%) 순이며, 기타 필리핀인, 나이지리아인, 캐나다인 등이며 '06년에 중국인 9명을 검거하였는데 대부분 조선족이었다.
검거된 밀수사범의 직업은 무직이 109명(54%), 단순 근로자 18명(9%), 자영업자 16명(8%), 학원강사 11명(6%), 보따리상 4명(2%), 회사원, 학생 각 3명, 기타 38명 등이었다.
△ 은닉수법별
'06년 마약 밀수 은닉 수법을 보면 우편봉투 27건, 가전제품 11건, 여행용가방 10건, 책 8건, 의류, 차, 플라스틱병 각 6건, 비닐봉지, 샴푸통 각 5건, 목제블록, 신발 각 4건, 이중속옷 4건, 기타 64건이었다.
항공ㆍ해상여행자의 경우 가방, 가전제품, 차, 술병, 신체에 주로 은닉하였고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은 서류봉투, 서신, 책, 플라스틱병에 주로 은닉하였다.
관세청은 '06년 마약 밀수 분석 및 마약밀수예측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인터넷 주문, 개인소비용 소량 밀수 등 다양화되고 있는 마약 밀수에 사전적으로 대처하고 검찰청, 국정원, 경찰청 등 국내 마약단속기관은 물론 미 DEA, 해외 세관 등과의 정보교환 및 수사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특히 금년에는 미 DEA의 세계 권위의 단속 전문가팀(Jet-way Program)을 초청하여 공ㆍ항만에서의 검사 및 동태관찰 기법을 훈련 받을 예정이며 마약의 주요 공급지인 중국, 필리핀의 당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2007.02.12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12 10:48:52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