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 한약효과 '만족' 및 52.6%는 임신에 도움 된다고 생각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홍 경희-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 연구' 결과
식약청에서 한양대, 소비자시민모임에 의뢰
우리나라 국민들의 87.5%가 한약복용 후 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양대학교와 소비자시민모임에 의뢰, 연구용역 사업으로 진행한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되었다.
이번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는 2가지 세부과제로 '한약재 섭취량 추정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전국규모의 한약재 섭취량 실태 조사'로 나눠 진행되었다.
한약재 섭취량 추정을 위한 기반 구축 연구는 한약재 유통업소 및 한방의료기관(147개 기관)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약재와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 등 100개 약재의 평균처방량을 조사하였고, 전국규모의 한약재 섭취량 실태조사는 전국 1,000가구(3,356명)를 대상으로 한약복용 실태 면접조사를 진행하였다.
한약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약을 복용한 후 효과에 대해서 응답자의 87.5%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매우 만족한다 비율이 16.1%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약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한약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으며(64.9%),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61.6%), 한약은 임신하는데 도움이 된다(52.6%)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2005년 조사 결과보다도 높게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조사결과: 한약은 안전하다(55.0%), 한약은 임신하는데 도움이 된다(50.2%),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46.0%)].
한약 복용 목적으로는 건강증진을 위해 한약 복용한다(70.3%)라고 응답한 사람이 질병치료를 위해(29.7%)라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2배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증진을 위한 이유로는 허약 체질 개선, 정력 증강, 성장 촉진 등을 목표로 꾸준히 한약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조사에서는 건강증진을 위해 한약 복용한다(79.3%)라고 응답한 사람이 질병치료를 위해(20.7%)라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4배정도 높았었다.
특히 양약대신 한약을 복용하는 이유로 한약이 양약보다 효능이 더 있을 것 같아서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들은 한약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족이나 친지(40.9%), 전문가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한약 복용 여부 조사에서는 전제 응답자의 83.6%가 향우 한약을 계속 복용하겠다고 했으며,
서울과 영남 지역에서 높은 반면, 복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의 비율은 수도권 및 강원, 제주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층이 높을수록 앞으로도 계속 복용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분석되었다.
한의원의 주요 진료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진료를 가장 많이 한 순서는 건강증진(보약), 소화기계, 부인과, 신경정신과, 비만, 소아, 오관과(알러지), 내과, 감기, 성장, 비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약재 섭취량 실태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최근 1년(2005년 9월∼2006년 9월)동안 한약복용 시기는 주로 봄과 가을에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한약 구입량은 약 1.34재로 집계되었다.
또한 한약 복용경험자의 51.7%는 본인이 직접 한약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1년 동안의 한약구입비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비율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약구입 장소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소비자들 대부분이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한약을 구입(88.1%)하고 있었으나, 한약의 범주가 아닌 건강원 또는 탕제원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5.3%)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조사에서는 한의원에서 진단을 하고 구입한 경우가 79.6%, 한약의 범주가 아닌 약재상, 건강원이나 TV 홈쇼핑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16.9%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의원에서 구입하는 경우를 한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한약 범주가 아닌 약재상, 건강원, TV 홈쇼핑에서의 구입하는 경우도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약을 복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응답자들은 심각하지는 않지만 한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특히 저질약재의 수입, 한약재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의 올바른 공급과 복용을 위해서 한약재 원산지의 명확한 표시(96.4%), 약재의 위생적인 관리(96.8%)와 부작용 표시(96.4%)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식약청의 연구자료를 근거로 하여 한약의 국민 소비 실태를 파악하고, 국민이 한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미 합리적인 한약의 생산과 유통의 개선작업에 많은 진전과 성과가 있었음을 밝히며, 앞으로도 한약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한약재의 원산지 표시, 위생적 관리, 부작용 표시 등의 소비자 요구에 대하여 신뢰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하였다.
20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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