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절약 방법
지난해 4월과 9월에 이어 올해 2~3월에 또 다시 자동차 보험료가 오른다.
올해 인상률은 5~7%대이지만, 지난해 인상분에다 긴급출동 서비스 관련 특약보험료 인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 할인율 감소 폭까지 합치면 지난해 초에 비해 말 그대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셈이다.
보험료 절약 방안을 알아본다.
보험사별 보험료 차이를 꼭 비교
보험료 자유화 조처에다 온·오프라인 보험사간 경쟁으로 보험료 차이가 회사별로 최고 30%가 넘는다.
또 신설 온라인 보험사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 싼 가격을 내세우거나, 1년에 몇 차례씩 보험료를 조정한다.
따라서 보험 가입 전에 반드시 각 보험사별로 보험료 견적서를 받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 범위를 최대한 좁힌다
운전자 범위를 가족 전체로 하지 말고 실제 운전자 기준으로 줄여야 한다.
혼자만 운전한다면 기명 1인으로, 부부가 운전하면 부부 운전으로,
가족 중에서 2~3명이 운전할 경우 가족 기명 2~3인으로 추가 특약을 선택하면,
최대 10~15% 가량 보험료를 덜 수 있다.
운전자 연령 특약도 21살부터 48살까지 다양하다.
나이 많은 운전자로 한정하면 보험료는 더 줄어든다.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보험료는 분할 납부와 일시 납부 방식이 있는데, 분할 회수에 따라 1년 보험료의 0.5~1.5%의 금액이 추가된다.
목돈이 없더라도 분할 납부를 선택하지 말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 일시납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군대 운전병으로 근무했거나 법인체·관공서 등에서 운전직으로 근무한 경우,
외국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기간도 보험 가입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에어백, ABS, 도난방지장치를 고지하라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으면 자기 신체 사고 보험료의 10%를, 조수석까지 2개 있으면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잠금방지제동장치(ABS), 자동변속기, 위성항법장치(GPS)도 모든 보험사에서 2~3% 깎아준다.
도난경보기 등 도난 방지장치는 5%까지 할인된다.
정비공장에서 개별적으로 장착한 것도 해당된다.
2대 이상이더라도 보험증권은 하나로
개인이 2대 이상의 승용차를 갖고 있거나,
승용차 외에 1톤 이하 화물차 또는 경화물 및 경승합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자동차 보험을 하나로 통합해 가입하는게 낫다.
이를 동일 증권 계약이라고 한다.
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을 동일 증권에 가입한 차량 대수만큼 나누기 때문에 보험료 할증율을 훨씬 낮출 수 있다.
교통법규를 준수
교통 법규 준수는 중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감하는 최상의 방법이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한번 적발되면 보험료의 10%, 두번 적발되면 20%가 할증된다. 무면허와 뺑소니 운전도 20% 할증된다.
중앙선 침범과 속도 위반, 신호 위반의 경우 3회까지 5%, 4회 이상은 10%가 할증된다.
또 보험 사고가 많으면 1~2년만에 할증 적용률이 최고 250%까지 올라간다. 할증 적용률은 3년간 지속되다가, 할증된 상태에서 다시 할인이 시작되기 때문에 부담이 오래 간다.
따라서 적은 금액의 사고라면 자비 처리하는 게 낫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08 18:33:46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