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목어" 인공부화 성공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삼척시(내수면개발사업소)에서는 차고 맑은 일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어종으로써 그 서식지가천연기념물 제73호, 74호로 지정되어 있는『열목어』의 인공부화가 성공하여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열목어의 인공 부화 기술개발을 착수하여 올해 처음으로 약 4만7천개의 알을 받아, 현재 3만여마리의 치어를 생산, 사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열목어 3천마리를 인공부화로 생산한 적이 있었지만, 수정 단계에서 폐사율이 높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번에 대량 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생산, 사육중인 열목어의 치어는 삼척시내수면개발사업소 자체 사육시설에서 3∼4년 이상 길러온 열목어 어미로부터 대량 인공 채란에 성공한 것으로써 금후 매년 지속적 생산기술 체제를 확립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
삼척시 내수면개발사업소는 금년에 5cm 전후의 치어 약 2만마리를 생산, 방류할 계획으로 있어 환경오염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멸절 위기에 있는 토속어종인 열목어 자원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열목어 인공 종묘생산 성공을 계기로 생산 기술체제를 재정비하여 앞으로 매년 5∼10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생산, 방류할 수 있도록 어미 사육과 인공채란 기술개발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파괴 일로에 있는 생태계의 복원을 위하여 토속어종에 대한 인공 종묘생산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열목어는 강원도 영서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의 수온이 낮은 상류 계곡에 주로 서식하며 작은 물고기ㆍ곤충 등을 먹고 살며 압록강 연안, 두만강 상류 등에서도 분포하며, 강원 평창군 유진면 에서는 열목이, 또는 열묵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200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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