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책임? 男 '내 탓', 女 '반반'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결혼에 실패한 적이 있는 재혼 대상자들은 이혼의 책임에 대해 남성은 자신의 탓이라는 인식이 강한 반면 여성은 양쪽에 비슷하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동규: www.ionlyyou.co.kr)가 1월 27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국의 재혼 대상자 464명(남녀 각 23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이혼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본인'(39.8%)이라는 지적이 가장 많았으나 여성은 '양쪽 비슷하다'(63.1%)는 응답자가 단연 높게 나타난 것.
차순위로서는 남성이 '양쪽 비슷하다'(38.5%) - '전 배우자'(21.7%) 등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전배우자'(27.0%) - '본인'(9.9%)의 순을 보였다.
[재혼 대상자들, '너무 자기중심적이었다']
'전 배우자 입장에서 볼 때 결혼생활 중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꼈을 것 같은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자기중심적임'(남 46.9%, 여 38.5%)과 '너무 감정적임'(남 14.1%, 여 16.5%)을 나란히 1, 2순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너무 대외지향적임'(10.8%), '너무 독단적임'(7.0%), '무능력함'(4.7%) 등을 들었고, 여성은 '너무 무뚝뚝함'(11.2%), '너무 소극적, 부정적임'(8.2%), '과소비적임'(6.7%) 등을 지적했다.
'현재 전 배우자와의 관계'는 남녀 똑같이 '연락 안 한다'(남 47.6%, 여 55.8%)는 응답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자녀, 재산문제 등의 업무상 교류'(남 40.8%, 여 31.2%) - '친구처럼 부담없이 만난다'(남 8.8%, 여 8.3%) - '인생조력자로서 교류'(남 2.1%, 여 2.9%) - '연인처럼 만남'(남 0.7%, 여 1.8%) 등이 뒤따랐다.
[이혼자들, "전 배우자와 만나면 '업무적'"]
'전 배우자와 만날 때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36.6%와 여성의 55.8%가 '업무적'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다투기 일쑤'(26.8%) - '싸늘하다'(17.9%) 등의 순이고, 여성은 '싸늘하다'(20.2%) - '다투기 일쑤'(14.4%) 등으로 이어졌다.
[재혼하면? 男'가사협조'-女'취미공유']
'재혼을 하면 초혼 때보다 배우자에게 더 잘 해주고 싶은 사항'으로 남성은 '가사 협조'(33.5%)를 최우선적으로 꼽았고, 여성은 '취미생활 등 공유시간 증대'(31.7%)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취미생활 등 공유시간 증대'(19.5%) - '부부관계 만족도 향상'(13.4%) - '한눈 안 팔기'(10.8%) - '친가 가족에 대한 부담 경감'(7.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2위의 '시가에 대한 관심증대'(20.2%)에 이어 '잔소리를 줄임'(13.4%) - '다정다감'(10.1%) - '자기관리 철저'(7.3%) 등의 순을 보였다.
온리-유의 임 현주 선임 매니저는 "부부간의 문제를 볼 때 보통 남성에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명확하게 자잘못이 가려지기때문에 문제가 커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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