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이 경자-
○ 해외경제동향
△ 주요국 경제
- 미국경제: 견실한 성장세
미국은 2006.4/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3.5%를 기록하였다. 12월에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호전되고 신규주택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주택경기도 부진이 다소 완화되었다. 근원PCE 물가는 12월 중 전월 대비 0.1% 올라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 중국경제: 고성장 지속
고정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4/4분기 GDP 성장률은 10.4%로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 일본경제: 회복기조 유지
12월 중 소비가 다소 부진하였으나 생산 및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 유로지역 경제: 완만한 성장세
11월 중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고용사정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산업생산과 제조업수주도 증가로 반전되었다.
△ 국제금융시장
- 주요국 주가: 상승세 유지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 경제지표 호전 등에 따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하였고, 유로지역 주가는 ECB의 금리동결(1.11일), 기업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 일본 주가는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 등으로 상승하였다.
- 미 국채금리(10년 만기 국채수익률): 1월 중 상승
1월 중 미 국채금리(10년 만기)는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 발표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1.31일 금리동결)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하였다.
- 미 달러화: 1월에도 강세 지속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 ECB(1.11일) 및 일본은행(1.18일) 금리동결 등으로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강세를 시현하였다.
△ 국제유가 및 기타원자재가격
- 국제유가: 큰 폭 하락 후 반등
연초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 등으로 급락하였으나 1월 중순 이후 미 동부지역의 한파 및 전략비축유 확충계획 등으로 반등하였다.
- 기타원자재가격: 1월 중 소폭 상승
비철금속(동, 알루미늄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등 일부 농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였고, 동(銅) 가격은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6,000달러선을 하회하며 전월 말 대비 9.7% 하락하였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생연료 생산확대 계획 등으로 상승하였다.
금 가격은 연초 투자펀드의 자금유출 등으로 하락하였다가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 감소, 중앙은행 보유 금 매도 축소 소식 등으로 반등하며 전월 말 대비 2.6% 상승하였다.
○ 국내경제동향
△ 수요 및 산업활동
- 소비: 증가세 둔화
12월 중 소비재판매(전년동월대비)는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11월 4.3% → 12월 2.7%)되었다. 품목별로는 쌍춘년 특수 등으로 가구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가정용 연료는 부진하였다.
1월 중 소비는 설 시기 이동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업계 모니터링 결과)되었다.
승용차 내수판매가 큰 폭 증가하였으나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은 설 시기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온화한 날씨 영향 등으로 상당폭 감소하였다.
-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12월 중 설비투자추계지수는 기저효과 등에 따른 반도체제조장비의 큰 폭 둔화와 자동차투자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11월 5.4% → 12월 2.1%)되었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전년동월의 급증(+42.8%)에 영향을 받아 5개월 만에 감소 전환(11월 11.3% → 12월 -4.9%)하였다.
- 건설투자: 회복세
12월 중 건설기성액은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회복세를 지속(11월 7.3% → 12월 7.9%)하였다.
선행지표는 건축허가면적이 감소로 전환(26.0% → -8.3%)하였으나 건설수주액(44.2%→29.5%) 및 건축착공면적(1.7%→ 30.6%)은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
12월 중 제조업 생산(전년동월대비)은 반도체 재고조정,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증가율이 크게 하락(11월 6.6% → 12월 2.5%)하였다.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낮아졌으며(11월 82.5% → 12월 79.7%) 재고율은 출하 둔화로 상승(91.3% → 95.1%)하였다.
- 서비스업 생산: 견조한 증가세
12월 중 서비스업 활동은 5%대의 증가세가 지속(11월 5.5% → 12월 5.4%)되었다. 주택거래(부동산ㆍ임대업), 야외활동(오락ㆍ문화 및 운동서비스업), 수출(운수업) 관련 업종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 고용
- 고용사정: 개선 미흡
12월 중 취업자수(계절조정 전)는 전년동월(+20.5만 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10월 +27.8만 명 → 11월 +26.7만 명 → 12월 +29.0만 명).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만 명 → +1만 명) 및 건설업(+2만 명 → +5만 명)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서비스업(+30만 명 → +28만 명)은 소폭 둔화, 2006년 연간 취업자 증가폭은 29.5만 명으로 전년(29.9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월 중 실업률(계절조정 후)은 3.3%로 전월 대비 0.1%p 하락, 연간 실업률은 3.5%로 전년(3.7%)보다 0.2%p 하락하였다.
△ 물가 및 부동산가격
- 소비자물가: 1월 중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안정세 지속(전년동월대비 1.7% 상승)
공공요금(0.3%)과 개인서비스요금(0.3%)이 상승하였으나 석유류(-0.3%)가 하락하고 농축수산물가격(0.9%)도 예년에 비해 안정되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 상승(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였다.
- 아파트 매매가격: 급등세 진정('06.11월 전월 대비 3.8% → 12월 2.1% → '07.1월 1.0%)
일부 광역시가 하락(대구: -0.1%, 대전: -0.2%)한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2.8%) 등 수도권(1.7%)을 제외한 여타지역은 대체로 안정되었다.
- 아파트 전세가격: 전월과 비슷한 상승세 ('06.12월 0.6% → '07.1월 0.5%)
△ 대외거래
- 수출(통관기준): 증가세 확대('06.12월 전년동월대비 12.6% → '07.1월 21.4%)
설 연휴 이동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1.5일) 데다 선박, 철강ㆍ금속 등이 해외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 수입(통관기준): 증가세 확대('06.12월 13.7% → '07.1월 21.5%)
용도별로는 원자재를 비롯하여 소비재와 자본재 모두 높은 신장세를 시현하였다.
- 12월 중 경상수지는 소폭 흑자 기록(11월 +42.4억 달러 → 12월 +1.5억 달러)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확대되었다.
○ 종합의견
최근 국내경기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당초 예상했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 회복세가 다소 약화되었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생산활동은 제조업 생산이 조업일수 감소 및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서비스업은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금년 1∼2월에는 설 연휴 이동 등의 영향으로 소비, 생산 등 실물경제지표들이 월별로 상당한 기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안정되고 석유류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1월 중 1.7%(근원인플레이션 2.1%)의 낮은 상승률 기록하였다.
한편 경상수지는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금년 중 대체로 균형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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