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전체

종합뉴스   생활   기업   자영업자   카빙인人   창업

[ 카빙창업박람회 ] 가맹본사 신용등급 공개

종합뉴스
cabing_news_new  
 Home > 카빙라이프 >종합뉴스 취재요청/기사제보/보도자료송부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4pt; COLOR: #000000; LINE-HEIGHT: 48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FONT color=#3333ff>MBC 'W', 인도: 노예로 살아가는 아이들 - 아동 담보노동</FONT> </SPAN>
  글쓴이 : 김현수     날짜 : 07-02-07 08:15    

 

MBC 'W', 인도: 노예로 살아가는 아이들 - 아동 담보노동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지난 해 11월 인도에서 당시 14세 옴 프라카치오라는 소년이 국제 어린이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인도의 아동노동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5살부터 3년간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노동을 해왔던 옴은 노동현장에서 구출된 후, 인도의 아동노동과 담보노동 금지를 위해 인권 운동을 해오고 있었던 것. 소년 운동가, 옴 프라카치오의 운동이 알려지면서 인도에서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어린이 담보노동이 국제 사회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인 1억 아동노동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인도, 그곳에서 옴처럼, 부모가 진 빚을 물려받아 노예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3-4000루피(한화 약 6만원∼8만원) 에서부터 많아봤자 2-3만 루피(한화 약 40만원∼60만원)의 빚 때문에 4-5살의 아이들에서부터 14세 미만의 아이들이 노예와 같은 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름하여 아이들의 신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담보노동이다. 어린이 담보노동이란 부모가 진 빚을 어린이가 노동으로 대신 갚게 하는 강제 노동 형태로, 보통 부모가 생활비와 결혼 지참금등의 비용을 빌려 쓰고,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아이들이 채석장, 유리공장, 카펫 공장 등으로 들어가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으로 그 빚을 대신 갚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예 선금으로 돈을 빌려주고 어린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버려서 부모를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감금상태에서 일을 시키는 악덕 고리대금업자들도 있다. 이들 담보노동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받는 임금은 턱없이 낮고, 이자는 높아 하루 종일 일을 해도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갚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악덕 채주의 경우엔 10배 가까운 이자를 물려, 갈수록 이자가 늘어나 일하는 아이뿐만 그들의 형제까지 함께 노동으로 빚을 갚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아동노동 왕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년 10월 14세 미만 아동들의 노동을 전면 금지 시켰던 인도. 그러나 유명무실한 법 때문에 이후에도 여전히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로부터 빚을 대물림 받아 노예처럼 생활하고 있는 인도 아동 담보노동 실태를 취재해 본다.


○ 끔찍한 빚의 대물림... 채석장의 담보노동 아이들





취재진이 찾아간 인도 UP주의 한 마을. 마을 주민들의 90%가 일하는 채석장에선 어른들뿐 아니라 10살 내외의 아이들까지도 일을 하고 있다. 돌덩이를 도끼로 잘게 깨는 일이 바로 아이들이 채석장에서 해야 할 일. 슬리퍼 차림에 장갑도 없이 위험천만하게 도끼로 돌을 깨는 아이들은 모두 부모가 진 빚을 대신 갚는 담보노동 아동들이다. 부모가 딸의 결혼 지참금으로 빌린 4000루피를 갚지 못해서 대신 채석장에 나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12시간을 돌을 깨는 11살 아이. 허리도 펴지 못하고 돌을 깨서 버는 돈은 하루 10-20루피, 한화로 200원에서 400원이다. 엄마가 몸이 허약해 대신 빚을 갚기 위해 나온 또 다른 아이 역시, 2년 전에 생활비로 진 빚1000루피(한화 21000원)를 갚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높은 이자에 하루 일당을 손에 쥐어 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이자 갚는데 쓰고 있는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생활비를 빌려 쓰고 있어서 빚은 나날이 늘어만 가는 실정. 때문에 아이들은 언제쯤 빚을 갚고 채석장을 벗어나게 될지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명백히 불법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동담보노동이 만연하는 이유는 공장 주인이 정부의 허락을 받고 채석장을 운영하는 지역 유지이거나, 마피아와 결탁해 담보노동 아동을 감시하고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조차도 쉽게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도 담보노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아, 아이들은 빚을 갚기 위해 노동을 하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살고 있었다.


○ 구출된 후에도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아이들

취재진이 찾아간 한 아동 담보노동 구호 단체에선 스스로 나올 수 없는 담보노동 아동을 현장에서 구출해 내 재활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구출된 아이들 대부분은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식사 역시 받지 못한 채로 일을 하거나, 심지어 폭행까지 당했던 경험들을 안고 있었다. 이 한 단체에서만 지난 25년 동안 구출된 담보노동 아동이 75000명! 구출 아동들은 센터에서 공부를배우고, 16세 이상은 직업 교육을 받아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비교적 운이 좋은 케이스. 설사 이들처럼 구출된다 하더라도 재활교육 센터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또 다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내 몰리기 일쑤다.


취재진이 직접 만난 한 가족의 경우 아이들과 엄마, 아빠까지 함께 벽돌공장에서 담보노동을 하다가 구출 됐지만, 생활할 일이 막막해 또 다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빚을 지게 될 경우, 대부분 돈을 빌려주는 공장 주인이 아이를 담보노동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또 다시 담보노동 일터로 나가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빚의 대물림.. 언제 또 다시 일터로 가게 될지 모르는 아이들.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담보노동 시장에 내몰리는 인도 아동들의 문제를 W가 취재했다.


                                                                  2007.02.07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07 16:37:24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

facebook tweeter
   

카빙뉴스 최근 글

 너도나도 1위, 강의 사이트 제재. 11개 온라인 강의 사이트 운…
 코레일, 노조 장기파업 대비 대체인력 3천명 추가확보 추진
 2016년 주요그룹 채용절차 및 채용전형 특징
 
 방성호 안수집사 대표기도 전문.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현교…

소개 | 광고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정책 |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고객센터 | 통합전 싸이트맵통합전지난 편집판

서비스 시작 2006. 8. 5 | 언론피해 대표상담 및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임 카빙 010-5285-7622 | 사업자번호 : 128-39-29964 | 발행인/편집인 : 임재현

   Copyright (C) CABING  Corpor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