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전체

종합뉴스   생활   기업   자영업자   카빙인人   창업

[ 카빙창업박람회 ] 가맹본사 신용등급 공개

종합뉴스
cabing_news_new  
 Home > 카빙라이프 >종합뉴스 취재요청/기사제보/보도자료송부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4pt; COLOR: #000000; LINE-HEIGHT: 48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FONT color=#6600cc>MBC 'W', 외로운 죽음, 고독사(孤獨死)</FONT> </SPAN>
  글쓴이 : 박한일     날짜 : 07-02-07 08:12    

 


MBC 'W', 외로운 죽음, 고독사(孤獨死)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박한일



지난 1일 경기도 안양, 사망 한 달 된 사체 발견! 지난 달 충남 천안, 사망 일 년 된 백골 상태 사체 발견!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사망한 뒤 한참이 지나서야 싸늘한 사체로 발견 된, 바로 올 해 우리나라의 사례들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같이 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리고 이를 '고독사'라 일컫는다. 도쿄도에서만 한 해 4천명 이상이 고독사하는 상황.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일본인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한 시민과 지방 자치단체의 노력을 W가 집중 취재했다.





○ 초고령 사회 일본, 빠른 속도로 조용히 번져가는 노인들의 '고독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일본.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된 도시, 특히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노인들 사이에 고독사가 조용히 번져가고 있다. 죽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다보니 심한 경우 1년 이상 지나 유골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W가 만난 유품정리 전문회사 키퍼스. 키퍼스는 유족들의 의뢰로 주로 혼자 살다 세상을 떠난 독거노인들의 집을 정리하는데 연 간 1800건의 의뢰 건수 중 150건 정도가 고독사라고 했다. 취재진은 이 회사의 사장 요시다 타이키치씨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바로, 위층에 살던 아들이 그 아래층에 살던 아버지의 죽음을 한 달 간이나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 가족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 홀로 죽어가는 노인들의 숫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한 전국최초의 시민모임, '마츠도市 고독사 예방센터'

도쿄 도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의 마츠도시 토키와다이라 단지. 5천여 세대가 입주해 있는 이곳은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30%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지난 한 해 동안만 단지 내에서 모두 6명이 고독사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2004년,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한 전국최초의 시민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이 하는 일은 구역을 정해 단지 내를 돌아보는 일. 오랜 기간 베란다에 빨래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우편함에 우편물이 계속 쌓이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이 같은 활동에 지난 해 12월과 올 1월에만 2건의 고독사가 사망한 지 2, 3일 만에 발견되었다. 고독사 예방센터의 회원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일가친척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회원들이 직접 장례식을 치러주기도 한다.


○ 고독사 예방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고베市

자치단체 차원에서 고독사 예방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곳은 바로 고베시다. 1995년 6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고베대지진 이후 시내 곳곳에 지어진 가설주택에 1만 4천여 명의 독거노인들이 입주했는데 그들 중 매년 수십 명이 외롭게 죽어갔다.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된 것은 바로 이때부터. 고독사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했던 고베시는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했다. 가스사용량 체크와 열센서를 통한 안부확인이 그 예. 계량기에 통신 기능을 장착해 전혀 가스 사용을 안 한 가정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 해 안부를 확인한다. 또한, 1시간마다 데이터를 보내오는 열센서는 사용자의 생활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공,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고베시 70여 군데의 복지센터에 배치된 도우미들은 매일 홀로 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대화상대가 되어 준다. 가스 및 열센서 같은 첨단 장비가 큰 힘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나오는 따뜻함은 전해 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정부도 혼자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독거노인 도우미 파견사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의 건강을 점검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보살핌 인력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단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함이 아닌,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줘야 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하는 우리나라. 이런 고베시의 노력은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하다.


2월 9일(금) 밤 11시 50분 방송


<사진설명> 혼자 사는 노인의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하고 있는 '마츠도市 고독사 예방센터' 회원들



                                                                  2007.02.07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07 16:37:24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

facebook tweeter
   

카빙뉴스 최근 글

 너도나도 1위, 강의 사이트 제재. 11개 온라인 강의 사이트 운…
 코레일, 노조 장기파업 대비 대체인력 3천명 추가확보 추진
 2016년 주요그룹 채용절차 및 채용전형 특징
 
 방성호 안수집사 대표기도 전문.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현교…

소개 | 광고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정책 |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고객센터 | 통합전 싸이트맵통합전지난 편집판

서비스 시작 2006. 8. 5 | 언론피해 대표상담 및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임 카빙 010-5285-7622 | 사업자번호 : 128-39-29964 | 발행인/편집인 : 임재현

   Copyright (C) CABING  Corporatio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