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계획 및 아프가니스탄 여행 제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외교통상부는 파키스탄 Peshawar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탈레반 세력들이 수감중인 동료석방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국경도시 Torkham에서 수도 카불로 이동하려는 한국인에 대한 납치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동 지역내 우리 국민의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동 탈레반 세력의 한국인 납치계획은 약 1년전 주재국 당국에 의해 체포, 구금되어 있는 탈레반 고위간부 석방 교섭을 위한 것으로 파악되며, 한국인이 납치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한국인들이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 평소 신변안전 조치를 허술하게 한 상태에서 육로이동을 많이 하고 있어 테러범들의 손쉬운 공격목표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아프가니스탄 거주 한국 NGO들은 경제적인 사정을 이유로 주재국내 이동시 항공편 대신 주로 차량편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사람들의 외관이 아프가니스탄 일부종족과 유사해 현지인 복장을 하고 다니면 별 위험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육로 이동시 다른 외국 NGO 처럼 경비병력의 호위를 받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됨.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및 주파키스탄 대사관은 현지 소재 한국 NGO 관계자, 선교사 및 건설업체 직원들에게 아프가니스탄 - 파키스탄간 카이버 패스(Kyber Pass) 육로 이동을 별도 통보시까지 금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프가니스탄 전역 및 파키스탄의 카이버 패스 등 아프가니스탄 접경 북서지역은 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바, 국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며, 긴급 용무가 아니면 여행을 삼가하고 여행중인 국민은 가급적 조속한 귀국이 요망된다.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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