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과거ㆍ현재ㆍ미래"라는 주제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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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사 연구의 본산으로 우뚝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한시준)가 개소20주년을 맞아 2월 7일 오후 2시 독립기념관에서 학계원로 등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과거ㆍ현재ㆍ미래"라는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독립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1987년 2월 10일 개소하여 독립기념관의 개관에 따른 전시와 자료수집 등 제반의 학술 업무를 담당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의 중추연구기관으로 우뚝 성장하였다.
그간 연구소는 신용하ㆍ조동걸ㆍ이택휘ㆍ정제우ㆍ이만열ㆍ김호일ㆍ김희곤 등 독립운동사 학계를 대표하는 원로나 중진학자들이 연구소장으로 초빙되어 이끌어 왔다.
그간 연구소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학계와 국민의 관심증대를 위해 개소이래 연구발표회인 "월례연구발표회"를 중단 없이 지속하고 있고, 근현대사학술지론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논문집 "한국독립운동사연구" 27집이 발행되어 총 350편의 우수한 논문이 게재되어 한국독립운동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 계기에 맞추어 24회에 걸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독립운동사 연구의 지표를 설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각지에서 귀중한 자료를 발굴 수집하여 현재 독립기념관이 8만여 점에 육박하는 자료를 소장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수집한 관련 자료를 22차에 걸쳐 "자료총서"로 간행 보급함으로써 학계의 독립운동사 연구를 지원하고,
독립운동가의 일생을 통해 일반과 학생들이 독립운동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한 독립운동가 열전발간(현재 20권),
2002년과 2006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독립운동사유적지 실태조사로 700여 개 소에 달하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확인,
발굴하는 실적을 올리며 보고서를 발간하였고, 10여 년 사업으로 "한국독립운동사 사전" 총론편과 운동ㆍ단체편의 발간,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3개년 사업으로 기획 제작한 "다큐멘터리 독립운동사"도 DVD로 제작 보급하여 국내외에서 우리 독립운동사의 교육 및 홍보자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업적을 산출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사업 이외에도 광복 이후 최대의 연구프로젝트로 평가되는 '일제 침략사와 독립운동사'를 망라해 새로 쓰는 『한국독립운동사』전 60권을 기획하고 89명의 관련학자가 망라되어 금년 광복절에 우선 20여권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에 산재해 있고, 특히 북한에 소장되어 있는 "신채호 관련자료"를 집대성하는 전집 간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인 역사 편 4권의 발행을 위해 번역이 완료되어 출판준비에 들어가 있으며,
금년에 국가보훈처로부터 3개년 사업으로 "국내 독립운동사적지 종합실태조사"를 의뢰 받아 기획 중이며, 북한지역 소장 독립운동사 자료의 수집을 위한 기초준비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인적인 측면에서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하였다.
우선 전직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학계의 원로 10여명으로부터 연구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을 받고 있고,
국내외 각급 대학의 전임이상 교수 130여명으로 "연구위원회"(비상임)를 구성해 학계에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고,
전국 각 지방의 향토사가 120여명을 "지방사료위원"으로 위촉해 자료수집의 체계화는 물론 수집에 커다란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독립운동사연구자대회"는 연구소가 관련 학회나 단체의 중심기관으로 성장하였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방위연구소나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남경대학살기념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개소 20주년을 기념하여 2월 7일 독립기념관에서 전임 연구소장과 연구원 및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과거ㆍ현재ㆍ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에는 초대 연구소장을 지낸 신용하(서울대 명예교수) 교수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설립과 의의"를, 박걸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사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현황과 연구성과"를,
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장석흥(국민대 교수) 교수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발전방향" 등의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제5대 연구소장을 역임한 이택휘(한영대 석좌교수) 교수의 사회로 전 참가자들이 독립기념관과 연구소의 과거를 회고하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종합토론회도 가진다.
그리고 개소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앞서 제3ㆍ4대 연구소장을 역임한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가 평생 수집하고 애장해 온 귀중한 장서 1만여 권을 한국독립운동사의 연구발전과 역사교육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독립기념관에 기증하는 의향서를 김삼웅 관장에게 전달한다.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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