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 축하메시지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행사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사회 각계의 혁신리더들을 격려하고, 함께 힘을 모아 '혁신한국'을 세계 일류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한민국 혁신포럼 2007'을 축하드립니다. 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가고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혁신경쟁의 시대입니다. 어느 나라 없이 혁신을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진전으로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있고,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쟁상대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처럼 선진국을 뒤따라가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혁신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한 발 앞서 나가야 합니다. 할 일은 제 때 하고, 미래의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넘어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도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직과 제도 개혁은 물론 일하는 방식과 문화까지 질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무원 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혁신관리기법의 도입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혁신을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성과주의 예산, 고위공무원단과 같이 자율과 책임, 경쟁의 원리가 한층 강화되었고, 통계·평가·기록관리 등 기본적인 행정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되었습니다. 개별 정책들도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2,300여개의 위기관리 매뉴얼이 마련되어 각종 재난과 위기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정의 속도도 몰라보게 빨라졌습니다. 22개월 걸리던 특허심사기간이 10개월로, 90일이나 걸리던 재난복구비 지원이 20일 이내로 크게 단축되었습니다. 조달, 통관, 특허, 납세시스템은 선진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혁신은 이제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공기업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나가면 공공부문의 역량과 문화가 또 한 단계 올라서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참여정부는 더 효율적이고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혁신도 함께하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국가혁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포럼이 '혁신한국'을 세계 일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행사의 큰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2-08 18:33:46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