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2개월 연속 기업체감경기 전월 대비 부진 전망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이찬수
2007년 2월 기업체감경기도 전월 대비 부진 전망(93.4)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93.4로 나타나 1월(96.5)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원화 강세 지속에 따른 채산성 악화, 내수경기 회복지연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의 뚜렷한 개선이 기대되지 않아 올 들어 2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95.2), 비제조업(90.6) 모두 전월대비 경기부진을 전망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공업(93.6)이 부진을 전망한 반면 경공업(101.8)은 전월과 유사한 강보합 경기전망되었다.
부문별로는 내수(95.3), 자금사정(97.2), 채산성(94.1)은 전월대비 부진을, 고용(103.0)은 전월대비 소폭 호전을, 수출(100.2) 투자(100.8) 등은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전망했다.
1월 실적 BSI는 85.6으로, 전월(12월 100.4)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86.3)과 비제조업(84.5) 모두 전월대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응답했다.
부문별로는 채산성(88.6), 내수(89.2), 수출(94.9), 투자(98.5), 자금사정(98.7) 모두 전월에 비해 다소 악화되었으나, 고용(107.2) 은 전월보다 다소 개선되었다.
계절조정 2월 전망치는 101.3으로 전월대비 소폭 호전을 전망했으나, 계절조정 1월 실적치는 90.7로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을 응답했다.
매출규모가 큰 기업 중심의 가중지수*의 경우, 2월 전망치는 99.6, 1월 실적치는 86.3으로 모두 지수 100 이하를 기록, 전월 대비 경기가 다소 부진을 응답했다.
* 가중지수는 기업의 규모(매출, 자산 등)를 감안하여 각 기업별로 서로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여 계산된 결과이고, 합성지수는 각 부문별(내수, 수출, 투자, 자금사정, 재고, 고용, 채산성) 지수 값을 근거로 종합지수를 추정하여 산출한 지수임
연초 원/달러 환율 하락 진정, 국제유가 하락이 기업 채산성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 내수경기 회복지연, 작업일수 단축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1월에 이어 전월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원/엔 환율 하락 심화로 수출기업 채산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도 주요 체감경기 부진 요인이다.
일부 기업의 노사분규에 따른 관련업체 생산 차질과 수출에 부정적 영향, 금리인상에 따른 기업의 금융비용 증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등 다른 요인들도 기업 체감경기 부진 전망 요인이다.
연초와 설연휴시 소비증대 기대 등 체감경기 호전요인에도 불구, 상기 요인을 비롯하여 일부 업종에서의 해외수요 감소 및 수출단가 인하 압력이 커지는 상황 하에서 획기적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환율안정, 정책금리 인상 자제 등으로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경제심리 안정과 투자활성화 여건조성, 안정된 노사관계 구축, 정부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통한 사업 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달러 및 엔화대비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 방지를 위한 시장조절 기능 제고 노력을 계속하고, 정책금리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 채산성 악화, 가계부채 증가 지속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 등을 감안해 현 수준 유지할 것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통한 생산 및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고 수도권 공장신설 규제의 탄력적 적용, 출자총액제한 제도 완화를 통한 기업의 경영의욕 고취가 필요하다.
북핵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대외 신임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 업종별 동향
경공업(101.8)은 음식료(119.2)가 호전을, 섬유(100.0), 나무 및 목재(100.0)는 전월과 유사 경기를, 고무 및 플라스틱(75.0), 의복 및 가죽, 신발(81.8)은 부진을 전망했으며, 실적(87.5)은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지수는 108.2로 대규모 기업은 전월 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연초 및 구정시 특수 기대로 음식료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중화학공업(93.6)은 펄프 및 종이(80.0), 일차금속(81.8), 철강(87.0)은 전월대비 부진을, 정유(120.0), 제약 및 화학제품(106.7)은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부진(86.0))
매출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지수도 95.7을 기록, 대규모 기업은 전월대비 다소 경기부진을 전망했다.
원화강세 지속,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이들 업종의 경기호전을 당분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보통신산업 중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00.0)는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92.3)와 통신 및 정보처리(83.3)는 전월 대비 경기부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90.6) 중 숙박 및 음식점업(66.7), 도매 및 상품중개업(79.1), 운수업(81.8), 건설업(83.7)은 전월 대비 부진을, 자동차 판매 및 차량연료(100.0)는 전월과 유사한 경기를, 소매업(130.4), 전력 및 가스업(110.5)은 전월 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산업연관효과가 큰 건설업의 지속적 부진은 타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소매업과 전력 및 가스업종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상당 폭 경기호전 전망했다.
○ 부문별 동향
내수(95.3)는 소매업(139.1), 제약 및 화학제품(113.3), 식음료(107.7), 전력 및 가스업(105.3)이 호전을,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부진을 전망했다.
펄프 및 종이(60.0), 숙박 및 음식점업(66.7), 의복 및 가죽, 신발(72.7) 등은 전월 대비 다소 부진을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다소 부진(89.2))
수출(100.2)은 정유(140.0), 조립금속 및 기계(117.4),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15.4), 비금속광물(112.5), 음식료(111.5) 업종이 호전을 전망하였고 철강(78.3), 자동차 및 트레일러(87.2), 펄프 및 종이(93.3), 고무 및 플라스틱(87.5)은 부진을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부진(94.9))
투자(100.8)는 고무 및 플라스틱(125.0), 음식료(119.2) 등은 다소 호전을, 펄프 및 종이(80.0), 자동차 및 트레일러(82.1), 섬유(85.7), 운수(90.9) 등은 부진을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부진했다.(98.5))
자금사정(97.2)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113.0), 고무 및 플라스틱(112.5), 전력 및 가스(110.5), 반도체,컴퓨터 및 전기(107.7)은 호전을, 나머지 업종은 부진을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부진했다.(98.7))
재고(108.3)는 음식료(96.2), 제약 및 화학제품(97.8)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감소를, 펄프 및 종이(146.7), 의복 및 가죽, 신발(136.4), 섬유(128.6) 등은 증가를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 대비 증가(108.9))
고용(103.0)은 선박, 철도, 항공기(141.7), 철강(117.4), 전력 및 가스(115.8) 등은 고용사정 호전을, 고무 및 플라스틱(75.0), 숙박 및 음식업점(83.3), 의복 및 가죽, 신발(90.9)는 고용사정 악화를 전망했다.(1월 실적은 전월보다 호전(109.2))
채산성(94.1)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130.4), 정유(120.0), 전력 및 가스(115.8), 섬유(114.3)는 호전을, 자동차 및 트레일러(74.4), 고무 및 플라스틱(75.0), 운수(77.3) 등은 다소 부진을 전망했다.(1월 실적 전월 대비 다소 부진(88.6))
20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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