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들 "아들 보다 딸이 더 좋아"
결혼해야" 늘고, "문제 있다면 이혼해야" 줄고
"결혼은 해야한다. 하지만 이혼은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다".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 희숙-
국정홍보처의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서는 결혼과 이혼, 가족, 자녀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결혼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31.9%, ‘가능한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0.8%로 응답자의 72.7%가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가능한한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첫 번째 조사인 1996년 30.9%에서 2001년 35.5%, 2006년 40.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이혼과 관련해서는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혼은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3.2%로 2001년(44.3%)에 비해 8.9% 상승해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깊은 남아선호 약해져…30대 "딸이 더 좋아"
최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84.1%로 '그렇지 않다'(15.8%)와 대조를 보였다.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 중 남자가 86.3%로 여자(81.9%)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아들과 딸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59%가 '남녀 상관없다'고 응답해 뿌리깊은 남아선호 사상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로 96년 40.4%에서 2001년 31.2%, 지난해에는 24.8%에 그쳤다. 반면 딸에 대한 선호도는 9.8%→10.9%→16.1%로 증가했다.
특히 30대에서는 여아선호(21.0%)와 남아선호(17.3%)의 역전현상이 일어났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여자아이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가 성적으로 평등한 사회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남성이 우월한 사회'라는 응답이 54.0%로 가장 높고, '남녀가 평등한 사회' 39.1%, '여성이 우월한 사회'라는 응답은 6.7%에 불과해 남녀평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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