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들이 상처받는 결혼소식은 ?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정 숙경-
남성 '조건 나쁜 친구', 여성 '경쟁관계 동료'
미혼 남성은 각종 조건이 자신보다 못한 친구나 동료가 결혼을 일찍 할 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고, 여성은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의 결혼소식을 접할 때 질투심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 www.bien.co.kr)가 7일부터 16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은 결혼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 동료 중 어떤 사람이 먼저 결혼할 때 마음의 상처를 가장 많이 받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각종 조건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36.1%)을 첫손에 높았고, 여성은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27.9%)을 꼽은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다음으로는 남성과 여성 똑같이 '친한 친구'(남 23.6%, 여 25.1%)라고 답했고, 이어 남성은 '나이 어린 후배'(22.4%)를, 여성은 '각종 조건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22.4%)을 각각 3위로 꼽았다.
[미혼들, 친구 결혼할 때 '축하半 질투半']
'미혼으로서 친구, 동료 등의 결혼소식을 들을 때 느끼는 심정'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축하반, 질투반'(남 47.8%, 여 44.3%)이라는 반응을 보인 비중이 가장 높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남 38.8%, 여 31.6%)라는 응답이 뒤따랐다.
[후배 결혼할 때, '결혼 하나 일찍 하네']
'자신보다 나이 어린 후배로부터 결혼소식을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듭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공히 '결혼 하나 일찍 하네'(남 45.1%, 여 26.8%)라는 냉소적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성은 '그럴 수도 있지'(33.2%)와 '제때 잘 하는군'(8.7%)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성은 '나도 빨리 해야지'(22.3%)와 '그럴 수도 있지'(20.1%)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축하하고 싶지 않은 경우 대처 방법'으로는 남녀 똑같이 '내색은 하지 않는다'(남 50.3%, 여 45.2%)와 '축의금만 전달한다'(남 27.5%, 여 25.8%)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어떤 배우자를 얻은 친구, 동료가 가장 부럽습니까?'에 대해서는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남 31.5%, 여 33.5%)을 최우선시 했고, 이어 남성은 '외모가 뛰어날 때'(25.8%)와 '품위, 격조가 있을 때'(14.3%)를, 그리고 여성은 '돈을 잘 벌 때'(25.1%)와 '직장이 좋을 때'(12.8%) 등을 들었다.
이 조사를 실시한 비에나래의 배유림 상담 1팀장은 "최근에는 결혼도 능력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가까운 친구나 동료간에 결혼에 대한 경쟁 심리가 상당히 강합니다"라고 설명했다.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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