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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2pt"><FONT color=blue><B>MBC 'W', 나이지리아 석유의 저주 </B></FONT></SPAN>
  글쓴이 : 양경숙     날짜 : 07-01-26 23:38    

 

MBC 'W', 나이지리아 석유의 저주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양 경숙-

 

 

2007년 새해가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부터 두 건의 충격적인 뉴스가 들려왔다.

 

10일 대우건설 근로자 납치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16일에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피격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2년간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피랍, 피습 사건만 약 200여건. 그 중 한국인 피해 사건이 모두 4건이다.

 

한국 기업들의 개발참여가 확대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니제르델타 지역의 갈등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데. 끊이지 않는 폭력과 분쟁의 소용돌이 니제르델타. 지난 주 현대중공업 근로자 피습사건을 전한 바 있는 W가 이번 1월 26일 방송에서 보다 구체적인 나이지리아의 실상을 전한다.

 

 

 

 

석유의 저주, 나이지리아를 삼키다

 

세계8위의 산유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석유개발을 위한 다국적기업의 투자와 국토개발 등으로 경제급성장을 이룩하며 세계 신흥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나이지리아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가해지는 테러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석유개발이 가장 활발한 니제르 델타 지역은 개발이 증가하는 만큼 테러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니제르 델타의 '해방'을 외치는 무장단체들. 하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폭력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었다.

 

1998년 11월. 부패한 연방 정부와 석유기업들의 지역개발 약속을 요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펼치던 켄 사로 위아 등의 9명의 시민운동가가 무참히 사형당한 후,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 든 나이지리아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었고 이에 무장단체들이 '폭력'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다.

 

산유국에 석유가 없다?!

 

켄 사로 위아가 죽은 지 12년이 지난 오늘. 취재진의 눈에 비친 나이지리아에는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치적 혼란에서 비롯되는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국내의 치안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물가의 불안정과 함께 빈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인 석유문제도 심각한 상태였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 공급의 부족으로 주유소에는 차량들이 1km 이상의 긴 줄을 서고 주유를 기다리고 있고, 석유회사의 송유관에서 몰래 훔쳐온 석유를 길거리에서 공공연하게 거래하고 있었다.

 

석유회사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사고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잡히는 경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앞마당에서 나오는 석유. 하지만 마실 물도 전기도 없다!

 

취재진이 직접 방문한 니제르 델타의 작은 마을들은 더욱 고통 받고 있었다.

 

동네 입구 혹은 뒷마당마다 세워진 유정은 가동이 중단된 채 흉물로 남아 있었으며, 그 곳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물고기를 죽여 그들의 생업인 어업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기름으로 오염된 물을 그대로 마시고 전기도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의 사회 기반 시설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파괴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

 

1963년 석유개발 이후 쉘 사의 마을 개발 약속만을 믿은 채 기다리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억울함만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 중 더 이상 고통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그룹을 만들어 무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살인, 납치 등의 폭력 행위는 분명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는 없다. 하지만 W 취재진이 만난 마을 주민들은 그러한 무장단체들을 지지한다고 했다.

비록 그들의 폭력이 잘못된 수단이지만 나이지리아 국민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숨을 담보잡고 찾아들어간, 니제르 밀림 속 원주민들은 그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검은 황금" 석유의 피해자들이었다.

 

자신의 앞마당에서 석유가 터져도, 실제 자신들은 돈이 없어 연료를 구하지 못하는 그들의 현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들어와 석유개발을 해대지만 정작 자신들이 살아가는 터전은 심각한 기름 오염으로, 농사와 어업 등 대대로 내려오던 그들의 생업을 빼앗았음은 물론, 식수오염으로 기본적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가 이곳의 석유에 의존하고 있지만 정작 나이지리아 원주민들에게 석유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된 현실. 그 기막힌 나이지리아 석유의 저주를 W에서 집중 조명한다.

 

 

2007.01.26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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