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실내테니스장 등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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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는 창의적인 시민문화 기반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충 및 신진예술가·실험예술 등 다양한 창작 활동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다.

남산실내체육관, 난지창작스튜디오, 잠실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 데크밑 공간 리모델링을 통하여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하여 순수 기초 예술의 창작 활동과 실험예술 및 신진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우리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1〕남산 실내 테니스장을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

서울시는 중구 예장동 소재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리모델링하여 무대예술 창작작품연습장 및 신진·실험예술가들의 공개 시연장 등으로 금년 7월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연면적 1,686.2㎡(510평) 지상1층 1개동 건물로써 테니스장 (1면) 관람석(500석),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를 리모델링하여 창작연습실(120평)과 음향·영상·조명장비 및 부대시설(사무실, 샤워실,탈의실)을 6월까지 설치하여 7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설치 공간 완료후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토록하여 연습공간이 부족한 대형뮤지컬이나 오페라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진·실험예술가들에게도 연습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신진작가의 활동공간인 “난지창작스튜디오 2단계 시설 확충”

서울시에서는 2006년 4월 난지도의 유휴시설인 침출수처리장을 미술작가들의 창작 작업 스튜디오(17실)로 조성 개관한데 이어 2단계로 현 작업실옆 약품저장동(360㎡)을 창작 스튜디오(11실)로, 침전조 2동(191㎡)을 자체 전시장과 조각·입체작품 작업장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에 설계 및 공사를 실시하여 10월말경에 개관할 예정이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중간지점에 위치한 난지 창작스튜디오는 과거 매립지의 황폐한 땅에서 문화의 향기를 뿜어내는 창작의 열정이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곳에는 현재 발전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신진 작가 17명이 지난 1년동안의 창작 활동과 작업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전시회를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전시회는 5월11일부터 7월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관악구 남현동 소재)에서 “일기예보”라는 주제로 평면, 사진, 설치, 영상분야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3〕잠실종합운동장내 “장애인 전용 미술창작공간” 조성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을 위하여 잠실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 데크 밑 공간(100평)을 활용하여 장애인 전용 미술 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족필, 구필, 청각, 지체장애인 미술화가 20여명이 자립할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와 장애인 편의시설 (출입구, 화장실) 및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여 금년 3월 입주 예정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4〕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로 확대 지원”

서울시에서는 무대공연예술 작품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까지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4개 분야를 지원하였으나, 2007년부터는 다원예술분야를 포함하여 총3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지원하는 다원예술은 순수예술이 아닌 복합예술, 실험예술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분야로써 기존 장르의 틀로 규명할 수 없었던 작품들까지 폭넓게 지원하여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와 문화선택의 폭을 넓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 3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541건 무대 공연 작품중 당해연도 문예진흥기금 등 지원받는 단일 무대공연작품은 배제하고, 3년 이상의 우수한 활동경력이 있는 전문 공연단체 및 창작작품에 초첨을 두어 2월중 심사를 거쳐 선정하되 지원규모는 해당작품의 소요예산, 출연진 규모, 공연장 규모, 공연일수 등에 대한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5〕젊은 예술가 지원사업 “신진예술가의 창의성 지원”

서울시에서 2005년도에 처음으로 도입된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은 문화예술 활동은 짧으나 창의적인 작품세계와 잠재력을 갖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여 이들의 작품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한 창작물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총4억원 규모로 연극, 무용, 음악, 미술, 사진, 실험예술 분야에 대해 2월 공모 및 3월 접수를 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심사를 거쳐 10명이내의 젊은 예술가를 선정 지원 할 예정이다.

작년까지 연극연출가 3명, 무용안무가 4명, 음악작곡가 1명, 미술작가 및 큐레이터 15명을 장르별로 지원하였으나, 점차 장르의 구분보다는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의 창의적인 도전정신에 초점을 두어 작품을 선정하여 우리 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6〕시각예술·문학창작 활성화 및 청소년 문화벤처 활동지원

또한, 서울시는 우수 창작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통한 시각예술 및 문학창작의 수월성을 제고하고 문화예술 지원의 전문화와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하여 시각예술과 문학분야에 대해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각예술분야에는 순수미술(회화,조소,설치)과 사진, 미디어 3개 장르의 작품 창작 및 전시를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1개 작품당 7백만원 내외로 20개 작품을 선정한다.

시각예술을 근간으로 공연예술, 영상예술, 디지털 테크놀러지 등 타 분야와 접목을 시도한 실험적 프로젝트인 복합장르에 대해서도 1개 작품당 9,500천원 내외로 4개 작품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문학분야는 등단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미발표 작품에 대한 작품집 발간을 위하여 14개 작품을 선정 작품당 5~10백만원을 지원하고, 주요 문학단체에서 발행하고 있는 우수한 기관지 등에 대한 발간을 위하여 2개 사업을 선정 사업당 10백만원을 지원 할 예정이다.

2월 공모를 통하여 3월중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할을 문화생산자로서 격상시키면서 문화예술 창조에 대한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과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 문화역량과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청소년문화벤처단의 활동에 184백만원을 지원키로 하였다.

지원분야로는 연극,음악,무용,전통예술,미술,문학 등 기초예술분야와 대중예술 및 문화비평 분야이다.

새학기가 시작된 후 3월중 청소년문화벤처단 모집 홍보 및 전문강사풀을 구성하고, 4월에는 지원서 교부 및 신청을 받아 지원단체를 선정하여 5월에 청소년문화벤처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전문강사들의 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11월에는 청소년문화벤처단 페스티벌을 개최 한다.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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