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없는 기업이 4년째 임금 더 올랐다
인상률 노조 4.5%, 무노조 5.2%…근로손실일수 111일→71일로 줄어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박 흥식-
노조가 결성된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노조가 없는 기업의 임금인상률보다 4년 연속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손실일수도 2002년 111일에서 2006년 71일로 줄어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보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 대화 문화가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외환위기 이후 -2.7~7%까지 등락을 거듭하던 임금인상률은 4% 후반에서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가 30일 밝힌 2006년도 1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인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4.8%로 2005년 4.7%에 비해 0.1% 상승했다.
임금인상률은 1998년 -2.7%에서 2000년 7.6%로 오른 이후 2002년 6.7%, 2003년 6.4%, 2004년 5.2%를 기록한 바 있다.
노조가 있는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4.5%로 무노조 기업의 5.2%보다 0.7% 포인트 낮았다.
노조가 있는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003년부터 노조가 없는 기업보다 꾸준히 낮았다.
노조 유무별 협약임금인상률 추이. 노동부.
기업 규모별로도 2001년 이후 50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다른 규모의 기업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노동연구원 강승복 책임연구원은 "기업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조가 결성된 기업의 노사분규가 감소하고, 임금인상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금인상률은 300인~500인 미만 중견 기업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300인 미만 4.8%, 1000인 이상 4.7%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이 5.6%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5.5%), 제조업(5.1%)이 비교적 높게 올랐다.
반면 통신업이 0.8%로 가장 조금 올랐고, 광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이 각각 2.2%와 3.5%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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