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53차 중앙위원회의 결과브리핑
오늘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해드리겠다.
결론적으로 열린우리당은 역시 위기에 강하다는 통설을 입증했다. 63명 중앙위원 중에 63명 전원이 참석해서 그동안 몇 개월 동안 토론을 거듭했던 내용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 결과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드리겠다.
오늘 중앙위원회는 그동안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 따라서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되어 있던 당헌당규개정 및 전당대회 의제와 관련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하여 소집되었고, 오늘 안건은 은 2가지였다. 63명중 63명이 전원 참석했고, 먼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오영식 간사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진행된 내용을 보고했다.
이어서 첫 번째 안건인 당헌당규개정발의및개정의 건을 상정하여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께서 안건개정취지를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토론자 신청을 받아서 토론을 한 결과 정청래 의원이 토론자로 나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간당원제 자체의 취지는 매우 훌륭하지만 5.31지방선거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다만 그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은 공로당원문제이다. 공로당원 자체의 선정취지는 이해하지만 현행 당헌당규 개정에 15%로 규정되어 있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지금은 통과되더라도 다음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이후에도 수정하길 희망한다’
이렇게 요청하고 지적했다. 더 이상의 토론신청자가 없어서 토론을 종결하고 표결하였다. 원래는 이의가 없어서 통과하려고 했으나 김두수 중앙위원의 표결요청이 있어서 표결한 결과, 참석자 63명중 찬성62, 반대1로 기권없이 63명 중 62명의 찬성으로 당헌당규개정발의및개정의 건은 통과되었다.
다음 두 번째,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결정해야할 전당대회 의제, 즉 당의 진로에 대한 전당대회 의제 제청의 건을 상정하여 심의한 결과, 신청한 토론자가 없어서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건이 통과된 즉시 그 자리에 있던 중앙위원들이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치면서 환호성을 질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모처럼 일사분란 한 의견통일과 질서 있는 안건심의를 통해서 열린우리당이 맞고 있는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당의 총의가 모아진 중앙위원회로 평가한다. 김근태 당의장께서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지킨 단합과 통일성 가지고 2월 14일 전당대회를 성사시키자고 주문을 하셨고, 전 중앙위원이 박수로 응답했다.
오늘 중앙위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제 2월 14일 전당대회가 매우 일사분란하고 신속, 질서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지금까지의 흐트러졌던 대오 정비해서 2월 14일 전당대회를 질서있고 단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만들어서, 반드시 새로운 재집권이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통합으로 나아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워낙 여러분의 예상을 깨고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어 다소 의외였을지 모르지만 며칠 전부터 점검한 결과, 당이 겪고 있는 어려움 극복해야 한다는데 전 당적으로 사진에 의견일치가 되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2007년 1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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