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시간이 지금보다 20∼25% 길어진다 보행시간 3초가량 연장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오 흥식-
보행신호 파란불이 켜졌을 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시간이 지금보다 20∼25% 길어진다.
3일 경찰청은 어린이나 노약자처럼 걸음이 느린 사람을 고려한 ‘보행자 보호 중심 교통안전시설 설치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의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은 건강한 성인이 걷는 속도인 초속 1.0m에 맞춰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느린 초속 0.8m로 바뀌어 설정된다.
16∼19초 안에 건너야 했던 4차로 도로의 경우 19∼22초로 3초가량 길어진다.
경찰은 3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해 필요하면 학교 주변, 번화가 및 장애인과 노약자 밀집지역 등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4월 말부터는 노인복지시설 주변과 노인 통행이 잦은 지역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차량 속도를 제한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활한 차량소통에 중심이 맞춰져 있던 교통안전시설 관리정책을 보행자 보호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그동안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통하여 지속적인 개선의 노력을 해왔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006년 3월 29일
오전 대청마루에서 오영태 아주대학교 교수 등 민간위원 1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회의
이 자리에서 이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업무의 중요성 안전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나 실감하고 있다.
교통사고가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위원님들의 참여와 경찰의 열정, 시민의 관심, 정부 지원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찰관들의 현장 행정은 과거의 어떤 체계나 제도에 얽매여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한 창안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찰 교통업무에 대해서 위원님들께서 선도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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