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여성위원회, 세계 107주년 3.8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아직도 뉴욕의 거리에는 여성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외쳤던 그 날의 울림이 남아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여성의 생존권과 정치참여의 문제는 절박하고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최초의 여성대통령 시대라는 것이 무색하게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최저임금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일자리와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이 일상화된 노동환경 등이 여성들의 생존권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차별에 반대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여성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수준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 그릇된 인식은 여성혐오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퇴하는 보육, 복지정책은 여성들의 일할 권리를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사회의 미래를 흔들고 있습니다. 여성정치인들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것이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여성정치’는 구색맞추기용이라는 자조적인 평가를 여성정치인 스스로가 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여성들의 피해로만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단언컨대 성평등의 가치는 더 이상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의 차이를 넘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사회,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는
우리 모두가 꿈꾸어야 할 미래입니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성평등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받침목입니다.
그렇기에 성평등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절실하고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이에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107주년 세계 3.8 여성의 날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여성정치세력화 실현에 앞장선다!
하나, 여성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남녀임금격차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하나, 성평등한 가치를 당내를 넘어 전사회적으로 실현하는 것에 앞장선다!
2015년 3월 7일
정의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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