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을 통해 12월 20일(목) 밤 10시 방송

피부 근육 장기까지 보존된 공룡 미라 발견, 공룡 연구 새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

NGC, <최초 공개! 공룡 미라> 편성 기념으로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특집 [공룡 대탐험]을 기획, 12월 17일(월)∼21일(금) 밤 10시 방송

전세계 166개국 10억의 시청자와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을 파헤친 특별한 프로그램 <최초공개! 공룡 미라>를 편성, 12월 20일(목) 밤 10시에 방송한다.

<최초공개! 공룡 미라>는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 3일 보도하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지난 9일 방송된 신작. 이 작품은 가장 완전한 상태로 보존된 공룡 미라를 통해 수 백 년 전 존재했던 공룡에 대한 진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돌 속에 화석화(化石化)된 형태로 보존된 이 공룡 미라는 1999년 미국 노스다코타 주에서 발견돼 다코타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초식 공룡 하드로사우르과(科)의 이 공룡 미라는 65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길이는 약 7.6m, 무게는 피부 조직이 보존된 몸통과 꼬리 부위를 합쳐 약 4.5t으로 추정된다.

이 미라는 보존 상태가 워낙 좋아 근육 조직과 인대, 힘줄, 피부 등을 모두 관찰할 수 있으며 내장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정도로 미라는 보전할 수 있을 확률은 사실 100만분의 1 정도. 왜냐하면 피부나 근육 조직처럼 부드러운 부위는 생물체가 죽은 후 뼈 조직보다 부패가 빨라 화석화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공룡의 경우 사망 장소의 화학적 환경 때문에 화석화가 부패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공개! 공룡 미라>에서의 압권은 LA 보잉사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CT 기계를 투과해 미라가 된 공룡을 3D로 재현해냄으로써 움직임을 추정하는 장면에 있다.

CT 기계 안에서 미라는 회전을 하고, 그 동안 CT 기계는 모든 각도에서 미라를 투시하여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한다. 4개월의 CT 촬영을 한 끝에, 몸체는 여전히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꼬리 부분은 파악이 가능했다. 그 결과, 공룡의 각 척추들 사이의 간격을 잴 수 있었고 곧, 공룡의 전체 몸길이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 또, 미라의 근육 상태를 고려할 때 하드로사우르의 최대 속력은 티아노사우르스 같은 포식 공룡보다 빠른 시속 45km일 것으로 추정했다.

참고로 이 공룡 미라는 1999년 여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타일러 리슨(現 예일대 박사과정)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리슨은 공룡 연구 및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마스 연구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덧붙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가장 완벽한 공룡 화석을 다룬 프로그램 <최초공개! 공룡 미라>(12월 20일 방송) 편성 기념으로, 12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매일 밤 10시에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NGC 테마기획 [공룡 대탐험]을 기획하여 방송한다.

12월 17일(월) 밤 10시에는 편성된 <익룡의 부활>에서는 저명한 고생물확자들의 업적을 통해 하늘을 달던 익룡의 역사를 흩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18일(화) 밤 10시에 편성된 <놀라운 공룡 이야기>에서는 호주에서 아주 크고 미스터리한 뼈를 발견하면서 벌어진 공룡 탐사에 동참해 본다.

19일(수) 밤 10시에 편성된 <슈퍼 악어>에서는 사하라 사막에서 악어류 역사상 가장 큰 크기의 거대 악어 화석을 캐내는 현장을 따라가 보며, 마지막으로 21일(금) 밤 10시에 편성된 <잃어버린 공룡의 세계>에서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 사이에 인류가 놓친 공룡 연대기를 찾아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200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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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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