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맞선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남성들은 화술을 증강시키는데 주력하고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공동으로 14일부터 22일 사이에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782명(남녀 각 391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가을의 솔로탈출을 위해 현재 준비 중인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24.6%가 화술강화라고 답했고, 여성은 35.3%가 다이어트를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다이어트(23.2%)와 연애기술 습득(20.3%)을 들었고, 여성은 피부손질(27.8%)과 화술강화(11.5%) 등을 들었다.

애인이 생길 경우 상대에게 가장 먼저 챙겨주고 싶은 것으로는 남성의 경우 음식(45.7%)을, 그리고 여성은 건강(50.5%)을 단연 높게 꼽았다. 차순위로는 남성이 사회생활(11.9%)에 대해 조언해주고 싶다고 했고, 여성은 의상, 패션(14.5%)을 챙겨주겠다고 했다.

애인이 없어서 가장 서러울 때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은 연말연시(30.1%) - 여름 휴가철(18.1%) - 명절(15.1%) - 발렌타인데이 등 연인기념일(11.2%)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연인의 날(24.2%)이 가장 서럽고 이어 연말연시(20.2%) - 생일(16.1%) - 명절(5.2%) 등의 순으로 답한 것.

비에나래의 조 은영 회원관리 1팀장은 "남성의 경우 아무래도 남녀간의 만남에서 대화를 주도해야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화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여성의 경우는 비만이 호감도 절하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늘 긴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0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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