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코리아,2007년 연예부분 인기검색어 결산 발표

올 한해 어떤 연예소식이 네티즌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을까.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대표 김진수)는 13일, 올 한해동안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중 배우, 드라마, 영화 분야별 인기 검색어 20위를 공개했다.

우선 배우 부문, 영예의 1위는 올 한해 가장 주목받은 신예 배우 정일우가 차지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정일우는 부드러움 속 터프한 이미지로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 정일우와 함께 출연해 엉뚱유미를 연기한 박민영(8위)도 성공적인 데뷔를 치뤄, 곧바로 KBS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에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유망주로 부각됐다.

이어 2위에 오른 김태희는 지난 1년간 무려 18개 상품(브랜드)의 광고에 출연해 국내 광고에 가장 많이 등장한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여름 짧은 머리 남장여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톰보이 열풍을 몰고 왔던 윤은혜(4위)는 MBC드라마 커피프린스로 시청률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바비인형 한채영(7위)은 근사한 프로포즈와 화려한 결혼식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신혼의 단꿈을 만끽하고 있는 톱스타 김희선(16위)은 결혼 전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었으며,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행복한 새댁의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반면, 한쪽에서는 스타들의 이혼소식과 자살 등 불행한 사건사고가 이어져 떠들썩했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 였던 옥소리(5위)와 박철(15위)은 지난 10월 11년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올해초 결혼 12일만의 파경을 맞았던 이민영(13위)과 이찬(20위) 부부의 법적 공방이 관심을 끌었으며,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故정다빈(9위)은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올해 드라마는 어느 해보다도 사극 열풍이 뜨거웠다. 20위 순위권에 총 5개의 사극이 오른 것이 입증하듯 다양한 작품들이 활약을 펼쳤고, MBC주몽 은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를 누리며 1위로 선정되었다. 발해와 대조영을 조명하면서 2년 3개월 동안 30%가 넘는 시청률로 꾸준히 사랑받은 대조영(2위)과 배용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태왕사신기(4위)외에도 연개소문(15위), 이산(17위) 까지 사극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졌다.

3위를 차지한 거침없이 하이킥은 최고 인기 시트콤답게 야동순재 식신준하 사육해미 꽈당민정 등 독특한 신조어도 양산해내며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6위)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젊은이들에게 커프 열풍을 몰고 왔을 뿐 아니라 바리스타, 커피에 대한 관심까지 높게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외과의사 봉달희(9위)와 하얀거탑(14위) 를 통해 한동안 중단됐던 메디컬 드라마 붐이 다시 일어났다. 외국드라마는 석호필 열풍의 프리즌 브레이크(18위)와 24(20위)가 탄탄하게 짜여져있는 스토리로 미드폐인을 만들며 함께 순위권에 올랐다.

영화 분야에서는 지난 8월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디워(1위)가 최고의 핫이슈에 올랐다. 디워는MBC TV 100토론에서 찬반 양론을 벌일 만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아, 작품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8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올 한 해에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상위 순위를 다수 차지했다. 로봇액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2위)는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로봇에서 자동차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의 변신로봇을 보여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대작 300(5위)은 영화 속 주연배우의 모습과 포스터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하는 놀이가 온라인에서 이어지며, 인기가 꺼지지 않고있다.

이 외에도 스파이더맨 3(3위), 다이하드 4.0(6위), 캐리비언의 해적 3(13위) 등 할리우드 인기 속편들이 대거 개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한 해 였다.

200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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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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