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네티즌 3,671명 대상 미드 대중화 조사 결과

최근 미드 마니아 현상, 대중화로 진화돼

최고의 미드 1위 , 뒤이어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 아나토미> 선정

최고의 미드스타는 1위 석호필, 2∼3위는 길 그리섬, 선(김윤진) 뽑혀

알고 있는 미드 3∼5개, 한 시즌 모두 본 미드 2개 이상

케이블TV 통해 가장 많이 봐

2007년 최고의 미드와 미드 스타는 각각 CSI와 석호필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MPP 온미디어(대표 김성수)가 올 한 해 국내 방송가를 강타했던 미국 드라마 열풍과 대중화를 진단하며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한 것.

이 조사는 지난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 간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와 매거진T 홈페이지에서 10∼50대까지의 회원 3,6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올해 방영된 미국 드라마 중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미국 드라마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5%가 를 꼽아, 2위 <프리즌 브레이크>의 26.8%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7.5%의 지지를 받은 <그레이 아나토미>가 4위는 SF시리즈 열풍을 몰고 온 <히어로즈>(7.4%)가 뽑혔다. 는 케이블 TV 데이 편성 열풍까지 일으키며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 전미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이 국내에 그대로 방영된 케이스로, 차별화된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화려한 극 전개, 한 회씩 완결되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 흥행 3요소를 갖춘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 석호필 열풍을 몰고 왔던 <프리즌 브레이크>도 탈옥을 소재로 한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의 힘으로 못지 않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최고의 미국 드라마 주인공을 뽑는 질문에서는 올해 석호필 열풍을 반영하듯, 응답자의 24.6%의 표를 얻은 마이클 스코필드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천재 건축가의 숨 막히는 탈옥을 그린 <프리즌 브레이크>의 히로인 마이클 스코필드는 한국식 이름 석호필로 불리며 올 8월 방한 이후, 각종 국내 CF에 출연, 미드 스타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2위는 의 수사 반장 길 그리섬(18.7%)이 차지했다. 길 반장이라는 국내 최초로 한국식 이름까지 얻은 만인의 연인. 국내에서는 히딩크 감독과 닮은 꼴로 이슈가 되기도. 3위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로스트>의 김윤진이 맡은 선(7.7%)를 차지했다.

이어 제목이나, 내용, 캐릭터를 파악하고 있는 미국 드라마 개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5개(46.2%) 가 1위, 1∼2개(32.8%) 가 2위를 차지하며 응답자의 80%가 1편에서 5편 사이의 미국 드라마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6개에서 10개 사이라도 답한 사람도 7%에 달했다.

한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시청한 미국 드라마의 개수도 2편과 1편이 각각 24.5%, 24.1%를 차지하며 응답자의 50% 가까이가 1∼2개의 미국 드라마는 한 시즌을 모두 시청했다고 답했다.

미국 드라마를 주로 시청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57%가 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한다고 답해 1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으며 2위는 P2P(30.6%)가, 3위는 유료 VOD가 차지했다. 이는 미드 시청층이 마니아 그룹에서 대중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밖에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1위가 다양하고 전문적인 장르와 소재를 꼽았으며 공동 2위는 배우 인지도 및 연기력과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온미디어의 OCN 기획팀 송경주 팀장은 "올해 들어서면서 미국 드라마가 인터넷 P2P 사이트를 벗어나 보다 대중적인 미디어인 지상파와 케이블TV에 공격적으로 편성되고 있다"며 "미드족의 범위가 점점 대중적으로 확장되며 올 초 트렌드로 등장했던 미드 열풍이라는 용어는 점점 미드 대중화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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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기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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