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채널,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북한 다큐 3편 방송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수수께끼의 나라 북한. 최근 북한의 돌발적인 군사 대응 조치 발언과 이명박 대통령의 "가슴을 열고 남북 대화하자"라는 발언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ㆍ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 3편을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특집 방송한다. 
우선 11일 밤 10시에 처음으로 방송되는 북한 다큐멘터리는 <어떤 나라(A State of Mind)>이다. 다니엘 고든 감독의 두 번째 북한관련 다큐멘터리로, 2005년 극장에서 개봉된 바 있다. 다큐는 김일성 수령의 정신을 기리고 김정일 장군을 찬양하는 마스게임에 참여하게 된 여중생 현순이와 송연이의 훈련 과정과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북한의 마스게임은 자로 잰 듯한 정확성과 곡예를 하는 듯한 기술로 유명하다. 방송은 마스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이 두 소녀의 일상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쉽게 들여다 볼 수 없었던 북한 사회를 살펴보고, 노동자와 지식인 계층의 생활 차이 역시 알아본다. 더불어 방송 마지막 10분 동안 풀 버전으로 펼쳐지는 마스게임은 방송을 보는 이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이어 18일에는 다니엘 고든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푸른 눈의 평양 시민(Crossing the Line)>을 방송한다. 
냉전이 한창이던 1962년 당시, 주한 미군 병사 하나가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후 다른 미군 병사들이 그의 뒤를 따라 북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망명한 미군 병사들은 북한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회 체제에 적응해나간다. 과연 이들이 목숨을 걸고 북한으로 넘어간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들은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 전 세계가 궁금해 한 비밀과 진실들이 다니엘 고든 감독의 카메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혀진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의 시간이 걸린 이 영화는 2007년 8월 한국에서 개봉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BBC에서 2004년에 방송된 바 있는 <악의 축, 북한을 가다(Access to Evil)>를 방송한다. 
악의 축으로 몰린 북한은 국제적인 시선을 의식해 BBC 취재진을 평양에 초대한다. 하지만 북한은 노동 수용소 관리국에 대해서만큼은 함구하고 있었다. 취재진은 이곳에 대해 알고 있는 이선옥을 소개한다. 노동당 간부였던 그가 위조죄로 노동 수용소에 수용돼 겪었던 잔혹한 고문에 대해 증언한다. 
이 외에도 취재진은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와 여자들에게 자행된 독가스 실험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보고, 엘리트 양성소로 알려져 있는 평양의 한 초등학교에 찾아가 그곳의 학생들이 생각하는 미국에 대해 들어본다. 
2008.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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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기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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