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일제 침략기 고문체험전 "조선천지가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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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8주년 3ㆍ1절 기념 특별기획전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제88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50분 부터 경내 겨레의 큰 마당(야외)에서 "일제침략기 고문체험전 ; 조선천지가 감옥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제가 한국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고문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일제는 항일독립운동을 억압하고 식민통치를 강화하고자 한국인들을 야만적으로 탄압하였다. 그중에서도 고문은 억압과 공포를 통해 한국을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일제침략기에 애국지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사용되었다. 세계 식민지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야만적인 일제의 고문으로 조선천지는 거대한 감옥이고 공동묘지 그것이었다. 
독립기념관은 야외 특별전시로는 개관이래 처음으로 겨레의 큰마당 내에 서대문형무소와 중국 뤼순감옥 등을 비롯, 각종 자료와 고증을 통해 5개의 고문전시장을 연출 조성하였다. 그리고 제88주년 3·1운동을 기념하여 3·1운동 당시 일제가 자행한 고문과 고문으로 조작한 최대 규모의 탄압사건인 105인 사건 관련자 고문 등 일제침략기에 자행된 대표적인 고문사례를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용수와 수갑, 물고문틀 등 모두 25종의 고문형구류 50여점이 전시되는데 독립기념관을 비롯하여 법무연수원 등 국내외에 남아있는 자료를 토대로 고증하여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로 특별히 제작·전시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기존에 진열장을 통해서만 보았던 자료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면서 일제식민통치의 야만성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잔혹한 고문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제침략기 탄압 및 고문의 배경 등 관련 사진자료 50여점을 전시하고 각 고문전시장별로 고문장면을 삽화로 재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체험과 동시에 일제침략기 고문에 대해 폭넓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침략의 첨병으로 일제가 부설했던 철도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1904년에 순국한 애국지사(김성삼, 이춘근, 안순서)의 처형 당시 상황을 실물크기의 모형으로 사실감 있게 재구성하였다. 이 모형은 잔혹했던 일제의 만행과 함께 나라와 민족를 위해 목숨을 바쳐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한 애국지사의 숭고한 기개를 상징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모형으로 제작된 것으로서 주목할 만 하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제가 자행한 고문탄압의 실상을 생생히 알리고, 포악한 일제의 압제에 맞서 목숨을 바쳐 조국독립을 위하여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뜻을 되새기고자 한다. 아울러 숭고한 애국정신과 역사를 생생히 느껴보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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