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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및 의식조사
  글쓴이 : 기형원     날짜 : 07-05-03 06:02    
 

2007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및 의식조사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기형원



캠퍼스라이프 1주년 기념 대학생의 생활을 엿본다


2007 대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은 신뢰도와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 추진력 모두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포털 캠퍼스라이프(www.campuslife.co.kr)가 오픈 1주년 기념으로 지난 4월11일∼22일까지 전국 남녀 대학생 1천230명(남자 592명 여자 638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생활 부문에 걸쳐 2007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및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대선 및 정치의식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대통령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로는 남녀 모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5%)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23%), 무소속 손학규 후보(9%), 열린우리당 정동영 후보(5%) 순이었다.


차후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결정과 추진력이 있어 보이는 후보 역시 대학생들은 이명박 후보(60%)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박근혜 후보(17%), 손학규 후보(6%), 정동영 후보(4%) 순이었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이전 여당 시절 조사 때 결과와 달리 이번 정권에서 야당이 된 한나라당(50%)이 1위를 기록했고 열린우리당(15%), 민주노동당(9%), 민주당(3%) 순이었다. 그러나 어느 정당도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미에서 기타를 선택한 응답도 21%를 차지해 대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여전함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대통령 재직시 가장 국정수행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역대 대통령으로는 박정희 전대통령(48%)이 단연 으뜸이었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31%, 현재 직무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꼽은 대학생도 11% 였다. 성별로는 남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 응답자는 박정희 전대통령을 절반 이상인 54%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박정희 전대통령(42%) 못지않게 김대중 전대통령(39%)에게도 긍정적인 업무평가를 내려 눈길을 모은다.


한때 물의를 일으켰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박상아씨가 최근 미국에서 극비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재계 인사 및 자녀들이 일정 시일이 지난 후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 대학생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녀 응답자 모두 입국을 불허해야 한다(36%), 시민권 박탈(23%), 국회추방(19%) 등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78%를 차지한 반면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 사회 현안 및 인식


얼마 전 이뤄진 한미자유무역협정(이하 FTA)에 대해서 대학생들은 시대적 대세로 찬성한다(51%)는 의견이 아직은 시기상조로 반대한다(40%)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1%로 반대한다(32%)에 비해 훨씬 높게 나온 반면 여성은 반대한다(47%)는 의견이 찬성한다(41%)보다 높게 나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FTA 협상타결 결과에 대해 국익과 관련해서는 미국 국익에 유리하게 조정됐다(47%)는 응답이 비교적 상호균형(30%)과 한국 국익에 유리하게 조정됐다(11%)는 응답들보다 높게 나와 대학생들은 FTA 협상에 대해 불평등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미 FTA 협상타결 후 앞으로 기대되는 경제성장으로는 있을 것이다(49%)는 긍정적인 인식이 없을 것이다(25%)는 부정적인 인식보다 훨씬 높아 대학생들은 어느 정도는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부분 개방에 대해서는 개방돼야 한다(59%)는 응답이 개방되지 않아야 한다(25%)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다.


대학에 들어와서 직접 느끼는 학력수준은 평균수준(54%)과 뒤떨어진다(34%)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해 최근 한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한자실력 등 기초학력수준이 떨어진다는 결과에 대해 대학생들 스스로도 학력수준이 다소 낮음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년 대학가에는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마찰이 끊이질 않는데 올해는 등록금 1000만원 돌파와 맞물려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답자 중 절반은 가장 적절한 등록금 액수로 200만원 이하(50%)를 꼽았고 200∼300만원(43%), 300∼400만원(5%)으로 현재 인상된 등록금보다 훨씬 낮게 책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용돈을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차비ㆍ식비 등 생활비 사용(55%)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적 등 학업관련(11%), 음주ㆍ놀이를 위한 유흥비(11%), 옷ㆍ화장품 등 쇼핑(10%)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공통적으로 생활비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는 남성 응답자는 음주ㆍ놀이를 위한 유흥비(16%), 여성은 옷ㆍ화장품 등 쇼핑(15%)이 그 다음을 차지해 상반된 지출용도를 보여준다.


현재 사용 중인 이동통신의 한달 평균 요금은 3∼5만원(46%), 5∼10만원(27%), 3만원 이내(20%) 순으로 핸드폰에 의존하는 경향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 취업 조건 및 준비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학생활의 낭만은 이미 추억이 된지 오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나 자격증반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각종 공모전과 인턴십 등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경력사항을 적기 위해 대학생활 내내 취업준비에 신경 써야하는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 스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취업준비기간은 1∼2년(36%)이 가장 높았지만 대학시절 내내(34%)도 비슷하게 나와 최근 청년취업난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1∼2년(38%)을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대학시절 내내(37%)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와 취업에 있어 낮은 여성취업률과 무관하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취업준비에 있어서는 가장 큰 걸림돌로 대학간판(30%)과 토익성적(26%)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 선입견(20%), 학점(16%), 외모(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토익성적(30%)을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취업에 있어 대학간판(32%)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 가꾸기 열풍이 거세지만 정작 대학생들은 외모(남성 2%, 여성 8%)가 걸림돌이라는 의견은 5%에 불과했다.


대학 졸업 후 희망하는 취업연봉은 10명 중 6명 이상이 2000만원∼2500만원(34%)과 2500만원∼3000만원(32%)을 희망하고 있었다. 300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응답자도 27%로 90% 이상이 2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초봉으로 희망했고 2000만원 이하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 이성 및 라이프스타일


대학생들이 이성을 만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조건은 성격(62%), 외모(18%), 경제적 배경(13%)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는 남녀 응답자 모두 1위는 성격을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 남성 응답자는 외모(27%)를, 여성 응답자는 경제적 배경(18%)을 중시한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애인과의 스킨십은 만날 때마다 한다(54%)와 1주일에 한번 정도(26%)가 1, 2위를 차지해 밀접한 스킨십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성과의 첫 경험은 19∼22세(42%), 25세 이후(28%), 22∼25세(19%) 순이었고 18세 이전에 성경험을 했다는 응답도 8%였다.


최근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가 앞에 외국처럼 콘돔샵이 생긴데 대해 대학생들은 학교 앞은 좀 그렇다(30%)와 보기 좋지 않다(15%)는 부정적 인식과 별 상관없다(28%)와 바람직하다(25%)는 긍정적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애인과 성관계를 가질 때 피임은 절반이상인 51%가 남성이 한다(51%)고 했고 때에 따라 다르다(32%), 하지 않는다(10%)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다.


이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기로는 계절에 상관없다(59%)는 응답을 제외하면 꽃바람이 부는 봄(19%)과 추운 겨울(10%)이 오히려 센티멘털해지는 가을(7%)보다 높게 나타났다.


같은 이성과의 평균 교제기간으로는 10명중 3명의 응답자가 6개월∼1년(30%), 1년∼1년6개월(18%), 2년 이상(14%)이라고 응답, 빠른 시간에 쉽게 만나고 금방 헤어지는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할 것이라는 기존 선입견을 깨주었다.


○ 엔터테인먼트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는 남녀 모두 축구(45%)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농구(15%), 야구(11%), 순이었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스타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박지성(66%)과 이영표(11%)가 70% 이상을 차지해 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으로는 오락 연예(30%)가 가장 높았고 드라마(27%), 스포츠(16%), 다큐멘터리(15%)를 선호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는 스포츠(31%)를 가장 좋아했고 오락 연예(26%), 다큐멘터리(15%), 드라마(14%)를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드라마(39%)를 가장 좋아했고 오락 연예(34%), 다큐멘터리(15%), 뉴스(7%)를 가장 선호했다.

                                                                  2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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