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수)∼18일(금)의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평판 디스플레이를 개발, 제조하는데 필요한 모든 장치, 부품 및 재료, 기술과 완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업계 세계 최대의 전시회 제18회 FINETECH JAPAN/Display2008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0년 연속 확대된 규모로 개최된FINETECH JAPAN/Display2008에는 최종적으로 668개의 국내외업체가 참가하여 최신 기술을 전시하는 동시에,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편, 참관자수는 작년 보다 증가한 56,753명을 기록하였다.
FINETECH JAPAN/Display2008은 4월 16일, 일본의 샤프, 소니의 중역을 비롯하여 한국, 대만, 중국의 FPD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테이프 커트를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전시회 첫 날에는 기조 강연, ADY, 중역을 위한 리셉션 파티 등 풍부한 이벤트가 열려 그 열기를 더하였다.
기조 강연은 "일본 FPD 산업의 장래비전과 메이커 각사의 전략"이라는 테마로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장, 소니의 TV사업본부장, 샤프의 상무이사 등이 강연을 하여, 총 1,793명이 청강하였다. 또한, 한국 FPD 포럼에서는 "세계 시장으로 전개하는 한국 FPD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DisplayBank의 권상세 대표, LG Display 의 안병철 상무, 삼성 SDI의 이우종 상무가 강연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조 강연, 한국/대만/중국 FPD포럼과 기술 컨퍼런스을 포함한 컨퍼런스의 총 청강자수는 7,488명을 기록하였다.
올해 최고의 FPD 제품을 선정, 표창하는 ADY(Advanced Display of the Year)는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당 3개 제품이 사전에 선정되었으며, 각 부문의 그랑프리는 16일 거행된 ADY 수상식에서 발표되었다. 디스플레이 모듈부문에서는 파이오니아의 풀하이비전 플라즈마 TV "KURO" PDP-5010HD, 제조장치 부문에서는 야스카와 전기의 운송 로보트 MOTOMAN-CDL3000D, 검사/수리/측정 부문에서는 코니카미놀타센싱의 분광방사휘도계CS-2000, 부품/재료 부문에서는 후지필름의 TN모드액정TV용 시야각확대필름 WV-EA가 각 부문의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소니의 유기EL패널 모듈은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서는 KDIA(한국디스플레이협회)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주관으로 한국 공동관이 설립된 것을 비롯, 총 31개 업체가 참가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에 한국의 기술을 알리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도 이어지는 등 많은 기업에서 예년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을 끈 것은 야스카와에서 선보인 10세대 운송 로봇, 마쯔시타의 150인치 플라즈마 및 초박형(24.7mm)디스플레이, 브리지스톤, 이잉크, 후지츠에서 선보인 전자종이, 뉴사이트에서 발표한 3D 디스플레이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유리 기반인 제10세대는 샤프의 사카이 공장에서 도입한다고 발표하여 큰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 10세대의 유리 기반을 운송하는 거대 로보트를 야스카와 전기에서 전시하였다. 마쯔시타에서 전시한 150인치의 초대형 플라즈마와 초박형(24.7mm)디스플레이는 플라즈마의 크기와 두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자종이의 전시는 디스플레이의 실용화를 예감시켰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대만, 중국 등의 참관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전시회 사무국 측에 의하면, 한국의 삼성, 엘지, 대만의 AUO, CMO, CPT 중국의 BOE, VISIONOX 에 직접 방문하여 참관자 프로모션을 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참관자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도쿄 빅사이트 동전시장의 6홀 전관을 사용하여 7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전시 스페이스의 80%가 예약이 된 상태라고 한다. 내년에는 어떠한 신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을 모을지 기대된다.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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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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