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걸친 로딩속도 저하 현상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이수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평균 로딩 타임 4.5초로 작년보다 1.2초 길어져

인터넷 서비스가 발달할수록 로딩 타임은 늘어나는 경향 보여

주요 인터넷 산업군들 중 온라인마켓플레이스의 페이지당 로딩 속도가 가장 평균 4.3초로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지난 4월 인터넷 산업의 주요 분야의 로딩 타임을 비교해본 결과 종합 포털의 로딩타임은 평균 1.9초, 종합쇼핑몰은 3.6초, 동영상 사이트는 1.7초를 기록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분야의 주요 업체 중에서는 옥션, 엠플, GS e 스토어는 3초 대를 기록했고, 다음온켓과 G마켓, 동대문닷컴은 5초대의 로딩타임을 보였다.

이 결과에서 로딩 타임이란 1페이지당 평균 로딩 속도로서 방문자가 웹페이지를 로딩하는데 걸린 시간의 평균값으로 보통 1∼2초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랭키닷컴에서 집계한 4월 기준 상위 100개 사이트의 평균 로딩 타임도 2.6초였다.

이러한 추세에서 온라인마켓플레이스의 4.3초, 종합쇼핑몰의 3.6초는 비교적 느린 편에 속한다고 분석될 수 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결제 시 보안을 위한 Active-X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시간과 각종 고객대상 이벤트, 신제품 소개 등 초기 화면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방문자가 체감하는 로딩 속도도 길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작년 동월 로딩 타임과의 비교 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딩 타임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각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고 서비스에 대한 동시이용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야기된 결과라 추정할 수 있다.

서비스의 개발이 컨텐츠의 풍부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최적화된 이용을 위한 환경의 개선이 포함된 것이라고 볼 때,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다 빠르고, 편한 정보 이용을 위한 로딩 속도 개선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랭키닷컴의 4월 기준 상위 100개 사이트의 분야별 PV 비중을 조사해본 결과 상위 100개 사이트에 13개의 사이트가 포함되어 있는 종합 포털이 7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5.3%, 게임 포털 3.2% 등이 이었다.

                                                                  200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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