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 오픈 TV 통해 인터넷 방송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물리적인 제약 극복, 개성 있는 장애인의 삶 방송

나도 방송인이다. 장애인의 당당한 목소리, 인터넷에서 On Air!

제주도에 사는 정일순씨는 척수를 다쳐 불편한 몸이지만 매일 오후 3시면 컴퓨터 앞에 앉아 BJ(Broadcasting Jockey)가 된다.

제주도 지역 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방송국 DBS(www.ablelive.com)는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의 생방송 플랫폼 <오픈TV>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10명 남짓의 BJ가 번갈아가며 방송을 하는 장애인인터넷방송국에서는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들의 밝은 모습을 매일 방송한다. 장애 정보를 공유하거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은 장애인이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그들에게, 인터넷 방송은 자신의 끼와 열정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열린 공간이다.

20대 후반의 윤대연씨는 씩씩한 대한민국 군인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이 저하돼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살아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삶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장애인인터넷방송국의 운영자 박지주씨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제약이 없어 장애인도 누구보다 자유롭다"며 "인터넷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의 삶이 곧 직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끼를 드러내고,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바라는 것이다.

현재는 제주도 지역의 장애인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방송국이지만, 전국의 개성 있는 장애인이 참여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우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장은 "장애인이 인터넷 방송 미디어를 통해 당당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드러내고,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 자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아프리카의 오픈 TV가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훈훈한 이야기는 장애인 인터넷 방송국 DBS(www.ablelive.com)와 아프리카 장애인 인터넷 방송국(afreeca.com/ablelive1)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0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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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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