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그립과 어드레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이번 시간은 올바른 어드레스에 의해 파워를 낼 수 있는 탑스윙에 대해 손준호 프로에게 알아보자.

모든 스윙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탑스윙의 자세를 올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위치가 중요한 백스윙과 연결이 되고 이 두 가지만 잘해도 다운스윙은 쉬워진다.

탑스윙은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깨와 하체의 회전이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유연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흉내를 내어 무리하게 회전 시킬 필요는 없다. <그림1>에서알 수 있듯이 허리는 45°를 하였으나 어깨는 90°밖에 못하였지만 스윙이 작아도 체중이동만 정확하다면 충분한 거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큰 백스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올바른 탑스윙은 오른쪽 발에 체중이 60∼70%가 옮겨가는 탑스윙을 해준다면 적당하다.

<그림 2,3,4>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인데, <그림2>는 아마추어의 40%이상이 하는 실수로 역C자 모양으로 일명 오버 더 탑이라고 한다. 다운스윙시 아웃사이드 인으로 들어오는 괘도로 많이 그리게 될 때, 훅성과 슬라이스성의 구질이 나오게 될 때 약간의 훅그립만으로도 공이 왼쪽으로 많이 휘게 된다. 이런 공의 구질을 똑바로 날리기 위해 상체를 지나치게 움직이게 됨으로써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3>은 체중이동이 잘못 된 경우이다. 얼핏 보면 체중이동이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른쪽으로 기운 체중이 몸밖으로 빠져나가 공에 힘을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맞추기 힘들게 된다. 공에 힘을 충분히 전달해 줄 수 있어야만 다운스윙시 체중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림1>과 같이 몸의 중심이 잡힌 상태에서 체중을 오른쪽으로 옮길 수 있는 탑스윙이 만들어 져야한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들은 <그림4>에서 보는 거와 같이 샤프트는 목표방향과 평행이 돼야 하며, 오른쪽팔꿈치와 왼팔의 간격이 역삼각형이 아닌 정삼각형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와 왼팔의 사이가 너무 좁아지게 되면 오른쪽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오른쪽 팔꿈치가 너무 벌어지는 것도 좋지 않은 현상이다.

엠골프&헬스의 순준호 프로는 "탑스윙은 단순히 남의 자세를 흉내 내거나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연습하기 보다는 어떤 위치에 와야 자신에게 맞는 자세인지 거울을 보면서 반복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2008.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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