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3>은 다운스윙시의 포지션인 슬롯(Slot)이다. 슬롯은 볼을 향해 스윙할 때 안쪽에서 볼을 가격하기 직전의 위치를 말하며, 이때 오른팔은 안쪽으로 들어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다. 슬롯으로 스윙하기는 매우 중요한데, 이위치를 지키면 일정하게 볼을 칠 수 있고, 최상의 상태의 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스윙의 기본인 탑스윙에 이어 이번 시간에 배울 것은 다운스윙이다.

다운스윙은 백스윙의 반대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운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첫 번째 출발점이다. 예전에야 힐업이라 하여 백스윙시 왼쪽발을 드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줄고 있지만 <그림1>과 같은 힐업은 다운스윙시의 체중이동 연습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연습에 도움 된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출발점이니만큼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관건인데, 시작하려 할 때는 왼쪽 다리가 먼저 출발해야 한다. 힐업을 약간 하여 왼발을 땅에 닿게 하고 팔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이다. 초보자들 중에는 체중이동을 하지 않고 팔만 움직이는 분들이 있는데 다운스윙은 체중이동에 대한 감각을 익혀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올바른 체중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그림2>의 1번부터 4번까지의 순서대로 체중이 왼쪽발, 허리회전, 어깨회전, 팔을 밑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허리회전 시 팔을 밑으로 내리면 다운스윙이 좀 더 쉬워진다.

처음 연습을 할 때에는 스윙속도를 줄이고, 그 속도를 점점 올려나가야 한다.

엠 골프&헬스의 손준호 프로는 "많은 골퍼들이 안쪽으로 백스윙하여 다운스윙시 밖으로 나오는 실수를 많이 한다. 이러한 실수는 백스윙 후 다운스윙할 때의 정지 이미지를 이용하여 반복적인 연습하여 몸에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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