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11.4% 늘어난 18만1486가구 분양

다음달 전국에서 6만4000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이달 분양실적(2만1934가구)보다 192%나 늘어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를 취합한 결과 다음달에 총 6만4113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만3753가구, 비수도권에서 3만360가구이며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만9018가구, 임대주택 8834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 6261가구 등이다.

다만, 건교부는 과거사례로 보면 실제 분양실적은 당초 계획의 50~70% 수준에서 이루어졌다며 10월 예정물량 전부가 실제 분양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분양계획 따르면,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1, 2지구 26개단지에서 가장 많은 4981가구(SH공사)가 분양되며 송파 장지택지지구 565가구(SH공사), 성북구 길음동 548가구(두산위브) 등 740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지역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4490가구가 분양되며, 용인 흥덕택지개발지구 710가구, 고양 행신지구 1185가구,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231가구, 광명시 소하지구 1144가구 등 1만8346가구가 분양된다.

4분기 국민임대주택 2만1895가구 공급

건교부는 또 올 4분기 동안 2만1895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파주 운정 2398가구, 고양 행신 1185가구, 송파 장지 1011가구 등 1만1699가구가, 지방에서는 대구 매천 1937가구, 아산 배방 1071가구 등 1만19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4분기 공급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올해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총 5만4000가구에 이른다.

한편, 올 들어 9월까지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모두 18만148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2886가구보다 11.4%증가했다.

9월 분양실적도 2만1934가구로 8월(2만668가구)보다 6.1% 늘었다. 9월중 아파트 유형별 분양실적은 분양주택 1만4886가구, 임대주택 5647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1401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8552가구로 76%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에서는 경상남도가 1800가구로 17%, 충청남도가 1534가구, 부산광역시가 1533가구 순이었다.

“올해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차질없다”

한편, 건교부는 올해 수도권의 공동주택 30만 가구 공급계획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지난 6월부터 공공택지에서 주택건설이 본격화되고 있고 민간택지에서도 예년에 비해 많이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30만 가구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8월에 2만8290가구가 건설 인·허가돼 지난해 8월(1만1458가구)보다 147% 증가했고 누계실적으로는 10만676가구가 공급돼 지난해(8만6039가구)보다 17% 늘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주택사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실제 수도권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9월 이후에도 주택건설을 위한 건축허가, 사업승인 등을 지속적으로 신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는 기업의 적정한 이윤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마련해 시행 중이므로 이 때문에 주택을 짓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는 게 건교부의 해석이다.  

2007.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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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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