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주간지들은 부인 아키에(昭惠ㆍ45)의 불임으로 자녀가 없는 아베 총리가 실제로는 숨겨놓은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일본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는 불임 사실을 공개하며 국적과 신분을 떠나 불임 여성이 처한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지난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불임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날로 떨어지는 출산율에 반비례하듯 점점 늘어나는 불임 환자의 아픔은 이제는 단순히 개인적 아픔을 넘어 ‘저출산 시대’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임은 악성종양인 자궁암을 비롯하여,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여성에게 생리불순이 찾아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런 와중에, 첫 애를 출산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헨리에타 닐센 박사는 지난 해 첫 남아를 출산한 일부 여성은 연달아 3차례이상 유산하는 습관성 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산은 조기폐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생리불순이나 생리증후군을 발생시키기도 하는 요인이 된다.

‘습관성 유산’이란 정확히 임신 5개월이 되기 전에 두 번 이상 또는 연속적으로 3회 이상 자연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며, 반복 유산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여성의 건강은 위험하다.

습관성 유산을 한의학에서는 활태(滑胎)라고 한다. 임산부에 있어 장부의 기혈이 왕성하고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면 태아와 모체가 안정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유산이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다수의 습관성 유산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전신의 기혈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즉 단순히 자궁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생식기관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기능저하 , 기혈을 담당하는 심장과 비장 기능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보고 있다.

유산에 대한 치료는 유산의 경과와 그 정도에 따라 달라야 하는데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유산에 대한 예방에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는 심한 노동으로 인한 피로를 피하고 일반적인 섭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간, 신장과 심장, 비장의 약해진 기능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습관성 유산 환자가 임신 되었을 때 환자가 해야 할 일

1. 도나 명상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하고 이번 임신이 성공하리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2.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불안, 공포, 분노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갖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임신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3. 환자는 가능한 휴식을 취하고, 힘든 일은 피하며, 여행을 피한다.

4. 과거 유산되었던 임신 주수에서 최소한 2주를 더하여 금욕하여야 하고 그 이후의 부부관계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성은 극치감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만약 질 출혈이 있으면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www.women119.co.kr 02)545-0072

200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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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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