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5월 22일(화) 오후2시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보건의료 투명성,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최근 의사협회 불법로비사건을 계기로 보건의료분야 투명성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고 과제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마련하게 되었다.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지난 2005년 9월 협약을 체결한 뒤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에 근거하여 공동자율규약 제정, 유통부조리신고센터설치 등 보건의료분야 투명성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최근 의사협회의 로비사건으로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의 투명성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국가청렴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의 발제자는 감신 경북대 의대 교수이다. "보건의료분야 개혁 과제, 투명성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보건의료분야는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영역으로 다른 분야보다도 투명성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보건의료분야에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보건의료기관, 보건의료인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보건의료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감신교수의 발제에 이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왕식 감사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철수 감사실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민용 치무이사, 김양중 한겨레 의학전문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현희 변호사, 국가청렴위원회 제도2팀 이영택 사무관 등 6명의 토론자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김정수 사무처장은 "이번 의사협회 불법로비사건이 터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투명성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보건의료분야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되는 것은 문제이다"라고 지적한다.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 사회 여러 분야 중에서 보건의료분야는 매우 열심히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오던 분야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번 투명성 개선과제를 점검하면서 국민들 앞에 투명성개선을 위한 실질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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