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서 코막힘이 생기고 누런콧물이 흐르거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수 있는 코세척법은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코세척법은 이런 경우에 잘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수 있다. 코안을 세척함으로써 콧물뿐 아니라 코안에 있어서 염증을 유발시킬수 있는 찌꺼기를 씻어준다. 더불어서 코안의 섬모의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지만, 코세척만으로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코에 증상이 생기면 임의적으로 판단을 해서 코세척으로써 치료를 하려고 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일단 의료기관을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서 코세척은 보조적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코세척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쉽고 안전하게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미지근한 물 한컵(약 250cc)에 소금을 티스푼으로 하나정도 넣는다.

이때 농도가 아주 정확할 필요는 없고 대체로 3%가 가장 적당하다. 물론 생리식염수로 해도 괜찮다. 사람에 따라서는 따가운 느낌이 들수도 있다. 이런경우에는 농도를 낮추거나 높여서 차츰 농도를 맞춰가면 된다. 단 농도를 너무 높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맹물로 해서는 안된다, 맹물은 소금물보다 코에 자극이 더욱 심하다.

물은 정수물이거나 증류수가 아니어도 된다. 마실수 있는 물이면 충분하다. 소금은 식용으로 쓸수 있는것이면 가능하다. 굵은 소금이 좋으며 죽염도 괜찮다. 단 가공된 맛소금등은 좋지 않다.

2. 소금물을 주사기로 흡입한다.

소아의 경우에는 20cc 정도가 적당하고, 성인의 경우에는 50cc 정도가 적당하다.

3. 세면대나 씽크대에서 몸을 앞으로 살짝 구부리고, 주사기를 코안에 넣고 천천히 소금물을 코안에 주입한다.

소금물이 코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다. 일부는 코 뒤쪽을 통하여 넘어가 반대쪽으로 나올수도 있다. 목으로 넘어가는 소금물은 뱉어내면 된다. 그리고 소금물을 코에 주입하면서 들여 마실 필요는 없다. 소금물이 코속을 세척하면서 밖으로 나오는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흔히들 소금물은 들여마셔서 입으로 뱉거나 다른쪽 코로 흘러 나오게 하는 방법을 많이 쓰지만 코를 세척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힘들게 그럴 필요는 없다.

4.반대쪽 코에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한쪽 코에 한번씩 한다. 한번에 주사기로 한번씩 하면 충분하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루에 두 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아침과 저녁에 양치질을 할때 한번씩 세척해주면 적당하다. 물론 점심시간에도 코세척을 해서 하루 세 번정도 해도 무방하다.

코세척은 단기간 시행으로 효과를 보기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코세척법은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열등이 동반되는 급성비염인 경우에는 코세척이 증상을 악화시킬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의 경우에도 코세척을 시행하여 증상이 악화되거나 이상반응이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중지하고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증상만을 보고 자가진단하여 코세척법을 시행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전문의료기관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받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져야 한다.

200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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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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