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불로초? 자가지방이식

사람은 누구나 늙어간다. 이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바로 이 노화를 방지하고 영원한 젊음을 누리기 위해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으려 했고, 클레오파트라는 꿀과 우유로 세안을 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이 과거에도 현재와 같이 존재했다고 말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

진시황처럼, 클레오파트라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젊음을 갈망한다. 그에 따라 수많은 항노화에 대한 방법들이 연구, 개발되었고 그 중 어떤 방법들은 각광 받으며 현존하고 어떤 방법들은 잊혀져갔다. 그 중 노화의 가장 큰 외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주름으로 인해 현대 미용성형 분야의 기술은 매우 진보해왔는데,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방법으로 자가지방이식이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노화에 의한 주름과 탄력저하, 피하지방층의 소실로 함몰된 부위가 늘어나면서 얼굴이 눈에 띄게 변화하는 현상들을 교정해 주면서 동시에 젊은 연령층에서도 안면윤곽수술의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끌리닉에스 피부과 비만센터 안재석 원장은 "몸에서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하여 농축한 후 1cc 주사기로 얼굴의 여러 층에 조금씩 이식하는 미세한 기법" 이라고 자가지방이식의 대략적인 원리에 관해 설명하며 "이물질에 대한 걱정이 없고 주사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생존한 지방은 영구적으로 흡수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라고 부연했다.

지방이식은 사후관리가 크게 긴 시술은 아니나 시술 후 붓기가 있으므로 붓기를 줄이고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3일 정도 처방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술이나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술은 이식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는 이식 부위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지방의 생착률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이식 후에는 지방을 이식한 부위에 1mm 정도의 작은 흔적이 남지만 3일 정도 지나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되며 메이크업과 세안은 시술직후 가능하나 되도록 다음날 하는 것이 좋다. 이식 후 잠을 잘 때는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서 자는 것은 삼가도록 하고 지방이 생착하는 데는 1∼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 기간에는 이식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나 사우나는 한달 정도 피하도록 하는 편이 좋으며, 3주 정도 뒤에는 조직이 어느 정도 튼튼해지기 때문에 수술 전과 같은 정도의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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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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