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동 이해진(29세, 가명)씨는 머리를 긁적이는 것이 습관이다. 언제인가부터 머릿속이 간질간질해서 자꾸 긁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머리에 손이 가고. 버스를 기다릴 때나 잠깐 딴 생각에 잠겨 있을 때에도 이 씨의 손은 바쁘다. 긴 손톱으로 머리를 긁적이다 보니 이젠 가끔 피도 나고, 급기야 머리카락 한 두 개씩 뽑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렇게 한바탕 머리를 긁적이고 나면 어깨 위에 하얗게 내린 눈 이 아닌 눈은 자신이 보기에도 민망하기 그지없는데. 늘어난 비듬 때문에 머리를 묶어 보지만 가벼운 곱창끈 조차 무겁게 느껴지고 급기야 머릿속이 따끔거리기 까지 한다. 
이 씨는 "요즘 유행인 숏커트나 단발을 하고 싶어도 비듬이 심해서 엄두도 못 낸다. 또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묶지 않으면 머리숱이 너무 적어 보일 까봐 고민만 하고 자르지는 못한다" 며 불만을 토로한다. 
▷ 머리가 생명인 여성에게 탈모가 웬 말?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여성의 매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만큼 여성에게 있어 머리카락은 굉장히 중요하다. 탑 스타 전지현도 찰랑이는 긴 머리카락으로 대한민국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았고, 그녀의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남성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다. 여자는 머리가 생명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정말 난감한 일일 것이다. 
이 씨와 같이 머릿속이 간질간질하고, 자꾸 긁게 되다가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여성형 탈모증의 모습이다. 참머리다움한의원 오병열 원장은 이러한 여성형 탈모증의 원인에 대해 잘못된 두피관리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전한다. 
▷ 잘못된 두피관리가 부른 탈모증 
본래 탈모증은 여러 가지 신체적인 원인들의 조합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두피관리를 잘못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오 원장은 "샴푸나 린스의 브랜드는 잘 알고 있으면서 정작, 머리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라며 "두피건강을 위한 상식을 제대로 알고 실천한다면 잘못된 두피관리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전한다. 
[두피건강에 좋은 상식] 
▷ 머리를 감을 때 
-모발은 하루 1회 감아(건성은 이틀에 한 번, 지성은 하루 한 번) 두피 속 노폐물, 피지, 이 물질, 비듬을 제거하기 
-머리는 아침에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으로 문지른다. 
-샴푸나 린스는 반드시 완전하게 헹궈낸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감는다. 
-머리 감기 전에 머리를 빗어 주기 
-머리 감은 직 후 머리를 빗어 정돈 한 후에 말리기 
▷ 평소 머리는 
-머리를 묶을 때에는 반드시 제대로 말린 뒤(머릿속까지)에 묶기 
-모자를 쓸 때에는 제대로 말린 뒤에 쓸 것 
-머리를 묶는 것은 두피에 스트레스를 준다. 따라서 묶지 않는 것이 좋다. 
-머리를 묶더라도 느슨하게 묶고 모자도 느슨하게 쓴다. 
도움말 = 참머리다움한의원 오병열 원장 
200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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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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