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의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 중단을 위해 국민과 함께 삼보일배에 나서다

5월 24일(토)부터 매일 저녁 5시∼7시 ,청계천∼청와대 까지 삼보일배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안이 부결처리 된 후 강기갑 의원은 5분간의 자유발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며 24일(토) 오후 5시부터 매일 저녁 2시간씩 청계천에서 청와대까지 국민과 함께 삼보일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기갑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독단적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 의지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장관 고시 중단 삼보일배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강기갑 의원은 "굴욕적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고 있고 국회에서 야3당이 공동으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해온지도 벌써 두 달이 다되어 가고 있다. 눈물로 호소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다음주초 장관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기갑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도 한미간 추가협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는 해결되었고, 검역주권은 명문화되었다는 한심한 말만 되풀이하고, 정작 잘못된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강기갑 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과 어떻게 해서든 국회 원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부의 독단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과 우리의 검역주권을 되찾고자 하였지만, 집권 여당의 보이콧은 이마저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17대 국회가 이제 마무리되는 시점이기에 저는 이제 원내 활동만으로는 광우병 위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막을 길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며 "결국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막고 재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힘은 국민과 함께 하는 길 외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촛불의 힘을 믿고 국민과 함께 이제 더 큰 투쟁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강기갑 의원은 내일(24일)부터 매일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청계광장(소라탑)에서 청와대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강기갑 의원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 여러분, 국민 건강권마저 협상의 제물로 삼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질주를 막아 주십시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가 돼버리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호소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즉각 장관고시 중단을 선언하고, 재협상에 임에 국민들의 분노를 다스리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5월 23일(금)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200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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