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지, MTV 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의사 밝혀

총선 출마는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 할말 다 했고 재미있었다 자평

18대 총선에 출마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힙합가수 김디지(본명 김원종)가 최근 생방송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김디지는 6일 스타와 팬들이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진행하는 토크쇼인 MTV의 에 출연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팬의 질문에 "4,800만 국민 중 누구 한 사람이라도 싫다면 그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정치적인 의미가 아닌)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디지는 방송 시작부터 인터넷 상에서 팬들에게 약속한 것처럼「미친 소 안 먹어」라는 어깨 끈과 국회의원 배지 모양의 목걸이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18대 총선 도전 이유를 묻는 메시지에 "7년 전 한 인터뷰에서 준비가 되면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음반에서처럼) 사람들이 못하는 얘기를 대신 해주고 싶었다"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선거의 축제화를 실현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 참여의 장을 한 단계 넓혔으며, 하고 싶은 말은 다했고 재미있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자신의 별명이 "미친 천재"라고 소개한 김디지는 "사실 데뷔한지 벌써 10년차다. 그동안 바비킴, 다이나믹듀오, 드렁큰타이거 등 실력파 가수들의 음반에 작사·작곡·피처링 등으로 참여했다"고 말해 친분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유에프오타운(www.ufotown.com)과 MTV가 함께 만드는 MTV 은 방송사상 최초로 스타와 팬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지는 신개념 토크쇼로, 출연 스타를 외계인으로 설정하고 팬(지구인)들이 실시간으로 보내는 문자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최고 인기 스타가 출연하는 UFO대작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5시 30분에 방송되며, 인터넷홈페이지(www.mtv.co.kr/uf)를 통해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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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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