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샌드위치, 스시...넌 어느 별에서 왔니

세계적인 음식의 역사부터 조리법, 탄생 비화까지

<세계인의 식탁(3부작)>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 Q채널 방송

스파게티, 샌드위치, 스시, 프렌치프라이, 피자 등은 세계 어디를 가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음식이지만 너무 일반화되어 있어 그 유래조차 희미해져 있다. 하지만 이 음식들도 저마다 독특한 역사와 배경 그리고 재미있는 탄생 비화를 지니고 있다.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스파게티, 샌드위치, 스시의 역사와 감춰진 이야기를 다룬 <세계인의 식탁(3부작)>을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1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스파게티>편은 전 세계인이 즐겨 먹는 국수의 기원을 찾아 올라가 본다.

파스타, 스파게티, 라면 등 나라마다 이름은 달라도 기본은 모두 국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국수는 어디서 탄생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스파게티의 고향은 아무래도 이탈리아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들여온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이탈리아인들은 오해라고 주장한다. 방송은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의 역사를 말해주는 장인들을 만나보며 나아가 중국, 일본, 미국의 다양한 국수문화를 살펴보고 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카메라에 담았다.

18일에 방송되는 <샌드위치>편에서는 샌드위치의 기원과 더불어 뉴욕, 베니스, 파리 등 다양한 도시의 샌드위치를 살펴본다.

1976년, 도박에 빠져있던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은 게임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포크와 나이프를 쓰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발명했다. 그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샌드위치다.

그리고 오늘날 샌드위치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지역적 특색이 입혀진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방송은 런던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샌드위치를 비롯해 최고급 호텔의 바닷가재 샌드위치, 야채가 듬뿍 들어간 웰빙 샌드위치 등을 살펴본다. 또한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자주 찾는 샌드위치 가게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미녀들이 가득한 샌드위치 가게 등 특색 있는 샌드위치 가게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25일 밤 9시에는 일본의 대표음식에서 세계의 음식으로 자리 잡은 <스시>의 역사와 종류를 알아본다.

세련된 음식의 대명사이자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많은 초밥은 이제 일본 음식의 한 종류가 아닌 현대요리의 상징이 되었다. 방송은 베네치아, 상파울로, 파리, 뉴욕 등 각 도시를 돌며 그 나라의 음식과 절묘하게 결합한 특색 있는 초밥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전 세계적인 스시 열풍이 시작된 80년대부터 장인정신과 대중화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던 90년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200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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