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까지 산림자원 보존 위해 시군 합동단속

전라남도가 귀중한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산나물이나 산약초 등을 불법 채취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단속에 나선다.

전남도는 7일 최근 산을 찾는 입산자가 크게 늘면서 산주 동의없이 산나물·산약초를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가 성행, 귀중한 산림자원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어 6월 30일까지 2개월간 도 및 시·군 합동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산림 내에서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의 채취 행위와 약용수종인 오갈피나무, 느릅나무, 헛개나무, 구지뽕나무, 음나무 등의 채취 및 밀반출 행위, 그리고 희귀식물 춘란 등의 채취행위 등이다.

전남도는 입산객이 많은 지역 등에 공무원, 산림보호감시원 등을 집중 배치해 예방·감시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차량 접근이 용이한 도로변의 주·정차된 차량에 대한 경고문 부착과 주민 계도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산나물 채취 동호인을 모집하는 등 인력을 동원해 기획적으로 다량의 산나물을 불법 채취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 채취, 나무열매, 버섯, 덩굴류 등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며 "산나물 및 산약초를 채취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산주의 동의를 받아 합법적으로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산나물·산약초 등의 불법채취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4건을 적발해 의법 조치했다.

200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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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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