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김씨(23)는 친구들과 함께 옷을 사러 나왔다가 집에 빈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김씨는 66사이즈 옷을 입는 일명 통통족이다. 
"백화점이나 매장의 브랜드상품은 사이즈 찾기가 쉽지만 가격이 부담되고, 보세옷은 마음에 들어도 거의가 원사이즈로 나오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사이즈 찾기가 어렵다. 몸짱열풍이니 뭐니 하면서 옷 사는 일이 더 어려워졌다. 아주 작거나 혹은 아주 크거나해서 나는 애매한 사이즈를 입는 사람이 되었다. 모델처럼 날씬한 사람들만 사는 세상도 아닌데 너무 한 것 아니냐.."며 한숨을 쉰다. 
이런 김씨와 같은 66사이즈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의류 쇼핑몰들이 44사이즈나 빅사이즈에 눈을 돌리면서 보통이었던 66사이즈가 쇼핑하기 애매해진 지금. 66사이즈만을 위한 여성의류 쇼핑몰 바이나리(www.by-nari.com)가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나리(대표 이미나)는 66사이즈의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쇼핑몰로 니트, 스커트, 원피스, 팬츠, 가방, 신발, 악세사리 등 토탈코디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나리의 상품 하나하나마다 달아 놓은 자세한 상품 설명은 통통 66사이즈인 이 대표와 마른 66사이즈인 그녀의 동생이 직접 바잉해와 입어보고 장.단점을 기재하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한 번 구매한 고객들은 믿음을 가지고 다시 바이나리를 찾는다. 

이 대표는 "예쁜 옷도 편해야 손이 가고, 편안한 옷도 예뻐야 입게 된다. 브랜드상품은 마음에 들어도 가격대가 높고, 보세상품은 66사이즈가 입기에 팔이 짧거나 폭이 좁은 등 사이즈가 어정쩡하고, 빅사이즈 제품을 입으려니 라인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 또한 그랬다. 바이나리가 66사이즈 식구들의 입맛에 딱 맞게 직접 바잉하여 핏팅해 보고 그 느낌 그대로를 알려드리겠다. 마른 66사이즈, 통통 66사이즈 식구들 모두 빠르게 변해가는 패스트 패션 세상 속에서 식구들의 센스를 마음껏 뽐내보실 수 있도록 적극 도와드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이 대표는 "유명 쇼핑몰을 따라가기에 앞서 나리식구들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미니홈피처럼 식구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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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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