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 지역농업클러스트사업 선정.. 3년간 48억 투입, 향토산업 육성 
겨울철 새 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남해시금치가 농림부에서 실시하는 지역농업 클러스트사업에 선정돼 향토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 농정사업 심의회에서 남해 시금치가 지역농업 클러스트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2억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8억원을 들여보물섬 남해시금치 명품 클러스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 클러스트는 지역 내 특정작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에 맞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지역농업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이다. 
남해시금치 명품 클러스트사업은 농림부가 지난해 전국 23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농업 클러스트에 신청해 도 농정심의회와 농림부 공개발표 평가회, 농정사업 심의회 등을 거쳐 최종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바이오21센터, 대학, 지역농협, 경남농업기술원 등 산·학·연·관 8개 기관이 참가하는 클러스트 사업단을 구성해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명품 시금치 육성을 위해 친환경 시금치 품질인증 획득과 항암 셀레늄 시금치 개발 및 건강 기능식품 상품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하고 저온저장고, 자동세척시설, 저온살균 설비 및 포장기, 기능성 소재 추출 및 농축설비를 갖추게 된다. 
또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남해시금치를 명품화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 체계가 구축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의 획기적인 증대와 일자리 창출, 시금치 가공 업체 창업, 시금치 건강식품 수출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기대되는 효과는 아주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시금치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단맛이 강해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재배면적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40ha에서 올해는 540ha까지 확대되는 등 마늘을 대체할 겨울 농가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다. 
200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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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한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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