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물가와 소비자를 꽁꽁 묶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소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품 선택이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사실이다. 
최근 들어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상품 구매 시 가격이나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고객이 늘고 있어 기존의 인터넷쇼핑, 대형마트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배송비 부담 문제, 대량구매로 인한 이동거리 수단에 따른 추가비용까지도 고려하여, 필요한 물건만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계획적인 대형소비 형태인 마트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 제품을 싼 가격에 이것저것 사게 되고, 그 물건을 쌓아두고 일정기간 동안 모두 써버리는 소비형태를 이미 경험한 소비자들이 점차 소량구매 또는 필요중심구매를 선호하면서, 편의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이정윤 상품기획팀장은 "이미 이웃나라 일본은 다양한 물건을 소량 구매하는 생계 형 편의점 소비패턴이 확립되어 편의점이 백화점을 인수할 정도로 편의점의 위상이 높다"며 "소비자의 빠른 구매결정력을 바탕으로, 편의점이 1+1행사, 묶음할인상품 판매, PB(자사브랜드)상품, 요일 별 할인상품, 제휴카드 할인, 무사인 카드사용 등 이미 대형마트 소비 편의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알맞고,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이동수단 및 추가 비용까지도 파악하여 소비충동을 조절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편의점의 인기는 꾸준하게 상승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르지 않은 삼각김밥 및 손말이김밥의 판매가 올 1월∼6월까지 전년대비 15.7%이상 늘어났고, M&M(Mixed & Match - 묶음할인상품) 판매는 17.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실적도 작년 대비 16.6% 상승했다.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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