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유채꽃, 여름 해바라기, 가을 메밀꽃... 새로운 지역명소 
영남대에 이번에는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지난 봄, 마치 제주도를 옮겨놓은 듯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던 영남대 뒷동산이 6월말부터 피기 시작한 해바라기 꽃들로 가득 찬 것. 
클린캠퍼스(Clean Campus) 운동을 펼치고 있는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자연자원대학 목장 뒤 야산 등 학내 유휴지 82,645㎡(2만5천여 평)에 야생화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4월에는 그 전해 가을에 씨를 뿌린 유채꽃들이 만개해 인근에서는 보기 드문 유채꽃군락의 장관을 연출했고, 벚꽃과 더불어 영남대를 봄꽃 완상의 명소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름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꽃들이 유채꽃단지 옆에 조성된 33,034㎡(1만평) 규모의 야생화단지 가득 폈다. 올 여름 내내 색다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바라기단지에는 벌써부터 학내 구성원들은 물론 이웃주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동기(55) 영남대 총장은 "대학이 지닌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시행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우리의 대학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곧 영남대는 유채꽃이 진 자리에 메밀씨앗 파종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8월 말부터는 메밀꽃단지로 변신한 영남대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영남대는 9월 중 지역민을 캠퍼스로 초청해 개교60주년을 축하하는 메밀축제를 여는 등 캠퍼스 내 야생화단지를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2007. 7. 9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박한일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