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록회관 벚꽃광장 일대에서 300여명의 주민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 마련,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 계기

광주시 서구(청장 전주언)상무금호보건지소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구에 따르면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4라는 숫자는 액운이 따르는 수로 잘못 인식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자는 의미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숫자 4가 두 번 겹치는 4월 4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은 위험하고 부끄러운 병이라는 편견에 묶여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서구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편견없이 치료받을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사람들 또한 웃으며 더욱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상록회관 벚꽃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기념행사에는 벚꽃 구경을 나온 300여명의 상춘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오프닝 풍물놀이와, 리듬 복싱 그리고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정신건강 사행시 컨테스트 OX퀴즈 대회 그리고 오색풍선에 소망날리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정신건강과 관련한 폴라로이드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행사 취지를 부각시키는 등 벚꽃 구경을 나온 주민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제공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드리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그 동안의 편견을 버리고 정신건강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0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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