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과학자 평생 지원체계 구축 
201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예산 중 기초연구 투자 비중이 35%까지 높아진다. 
또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과 미래를 선도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은 기초과학연구 진흥법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국가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35%인 약 4조원을 기초연구비에 배분하기로 했다. 
또 기초연구 지원 확대 등 기초연구 진흥을 위한 5대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개인기초연구비를 지난해 3640억원에서 2012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20~30대 젊은 연구자 수혜율을 2007년 17.9%에서 2012년 45%로 확대한다.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12개 기초연구사업을 연구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5개 사업으로 체계화한다. 또 연구계획서 분량을 축소하고, 연차보고서를 온라인 입력으로 대체하는 등 연구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기초연구 지원체계도 개선한다. 
창의적 연구인력 양성하고 활용하기 위해 초중등 수학·과학 교육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소수의 기초과학 핵심인재를 선발해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미래 유망 과학자에 대한 평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계수준의 기초연구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출연기관의 기초연구를 활성화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해 대학, 출연기관 등 국내외 주요 연구거점의 연구역량을 접목하는 융합형 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 
기초연구의 사회적·국제적 역할을 강화한다. 우선 학·연·산 연계를 강화해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미래예측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공공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또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기초연구 투자 확대와 더불어, 미래를 선도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과학분야 학부 3~4학년생 중 매년 10명 내외의 핵심인재를 선발해 장래 연구 희망분야의 국내 최고전문가를 지도교수로 배정하고, 박사 학위 취득까지 장학금, 연구비 등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SCI 논문 피인용도 상위 1%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 기초연구분야를 도출하고, 분야별 미래 유망 연구자를 선정해 평생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교육과학기술부 연구정책과 (02-2100-6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