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들과 여·야 정치권인사들이 공동 간담회를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국회 지방자치연구포럼」(대표 이시종의원)은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위한 각계 원로인사·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지방선거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기로 합의하고 국민적 여론 확산에 주력해 나기기로 했다.
그동안 국회내 자치단체장이나 관료출신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제폐지가 논의되어 왔으나 영·호남의 강력한 지역기반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지도부의 당략적 판단으로 현실가능성은 낮았던 것으로 평가됐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까지 나서서 국민운동본부를 만들어 여론확산을 시도하게되면 연말국회에서 여·야를 초월한 새로운 정치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높은 국민여론을 등에 엎게되면 성사가능성도 그만큼 높아 질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영훈 前 대한적십자 총재를 비롯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각계 원로와 시민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해서 시민단체 차원의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국민운동본부"의 출범을 소개하고 지난 7월 1일 55인 원로인사 선언에 이은 공천폐지 운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과 동참을 요청했다.
민주당 정세균대표는 축사를 통해 "현재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제는 한나라당의 주장으로 생겨났다"고 지적하고 "정당의 입장이 바뀌기도 하지만 곧 활동을 개시하는 정개특위 차원에서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공천제 폐지 수용가능성을 열어 두었고, 한나라당의 정해걸의원과 자유선진당의 박상돈의원도 당 전체의 입장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공천제폐지에 동의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를 주최한 이시종 포럼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는 각계 원론인사들과 시민단체·학계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야 3당과 무소속의원까지 참석해서 한 목소리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한 뜻 깊은 자리게 됐다"고 밝히고 "선언적이고 구호적인 정치이벤트가 아니라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여·야를 초월해 이 나라의 풀뿌리민주주의를 지켜 나간다는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행동함으로써 연말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공천폐지 법개정을 성사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2009. 7. 14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카빙은 지속적인 행복의 기반을 창조하는 능력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 생활기사 중심 보도
가공없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현명한 네티즌이 기존 언론과 비교하며 세상을 균형있게 보리라 믿음
카빙 보도자료 편집팀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카빙메이커 상시채용